■박지원 "다음 대통령? 아무리 생각해도 나"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이 토크쇼에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

박 의원은 8일 SBS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에 출연해 "난 현역 국회의원 최고령"이라며 자신의 정치 인생을 공개했다. 그는 이날 차기 대통령을 예측해 달라는 MC의 질문을 받고 "아무리 생각해도 박지원"이라며 "항상 꿈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언급한 인물은 손석희 JTBC 사장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었다. 자유한국당의 경우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명하는 사람이 차기 대통령 후보로 유력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박 의원은 "지적할 것은 지적하고 잘한 것은 지지해줘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언급했다. 그는 "나만큼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해준 적 없다"며 "최근 민생경제, 청년실업, 4강 외교, 남북관계에 문제가 있다. 특히 청년실업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용이 잘 되고 있다고 하는데 젊은이들은 완전 절망 상태에 있다"며 "청년의 희망을 만들어주기 위해 특히 인구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훈 변호사 "조국, 檢 반박 증거까라"

노동문제, 다수의 폭력 등에 맞서는 변호활동으로 이름난 박훈 변호사가 9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향해 "검찰 기소내용에 대해 반박하는 증거를 까라"고 촉구했다.

침묵만 지키는 것은 답답할 뿐 아니라 '수긍한다'는 이미지를 남기기 때문이라며 적극 해명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박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중에 치명적 공소사실인 조국 부인 정경심의 '동양대 표창장 위조', 조국의 '아들 조지워싱턴대 대리 시험'에 대해 '그렇지 않다. 거짓이다'할 뿐 서 증거를 까면서 언론 난타전을 하지 않는 이유를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가 조국 변호인이었으면 이따위 언론 플레이 안 한다"며 "침묵은 수긍이고 여론전에 이길 수 있는 증거를 까지 않는다면 실패한 변호라 본다"고 지적했다.

■진중권 "유시민 작가님은 50%만 신뢰..."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8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향해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난 1일 'JTBC 신년토론'을 마치고 유 이사장과 나눈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토론 직후 유 이사장을 향해 "그 연세에 무슨 영광을 더 보시려고?"라고 물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분의 마인드는 매우 공학적이어서, '목적만 정당하다면 수단은 아무래도 좋다.'고 생각하는 편"이라며 "그래서 언젠가 제가 면전에 대고 '내가 노회찬-심상정은 100% 신뢰하는데, 솔직히 유 작가님은 50%만 신뢰해요"라고 말한 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진 전 교수는 이어 "'윤리'의 영역은 떠났어도 그래도 두 발을 아직 '논리’의 영역에 두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보니 이 분, 아예 논리의 영역마저 떠나 버리셨다"며 "'너무 멀리 가셨다'는 나의 지적에 유시민 씨는 자신이 '노유진의 정치카페'를 할 때와 하나도 다르지 않다고 대꾸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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