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해외마케팅 지원사업 통합' 공고
1985억원을 투입, 지원 예산 60% 상반기 집행
중소기업·스타트업 해외시장 개척 바우처 지원

지난해 11월 1일 서울 양천구 '행복한백화점'에서 '브랜드 K'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발언 중인 박영선 중기부 장관.(사진=중소벤처기업부)
지난해 11월 1일 서울 양천구 '행복한백화점'에서 '브랜드 K'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발언 중인 박영선 중기부 장관.(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정부가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촉진을 위해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마케팅 지원사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8일 ‘2020년 중소벤처기업 해외 마케팅 지원사업 통합공고문’을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중기부는 대·중소기업동반진출, 수출 바우처, 수출컨소시엄, 전자상거래 활용 수출, 해외규격인증 획득지원 등에 총 1985억원을 투입해 1만 2000여개 이상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60%를 상반기 집행해 지난해 다소 둔화된 중소벤처기업의 수출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수출 회복세를 조기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중소기업 공동브랜드인 ‘브랜드 K’를 포함한 유망 기업의 해외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KCON등의 글로벌 한류 행사를 확대 개최하겠다고 설명했다.

브랜드K는 중소기업 제품을 국가 차원에서 공동으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약한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를 개척을 위해 국가가 선정·보증한다.

KCON은 CJ E&M이 K팝 등 한류 콘텐츠와 중소기업 소비재 제품의 전시회를 결합시킨 행사로, 중기부는 대기업과 공동으로 KCON 러시아, 미니 KCON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미국·중국·일본 등3개국에 집중된 중소기업의 온라인 수출을 태국, 베트남 등 신남방 국가와 인도, 터키, UAE등의 한류 확산 지역으로 확대할 재원도 준비했다.

이를 위해 중기부는 지원 규모를 기업별 4000만원에서 최대 1억원까지 확대해 지원의 다변화와 함께 소비재 전문 온라인 쇼핑몰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코리아스타트업센터(KSC)를 스웨덴, 핀란드, 싱가포르까지 확충해 벤처·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해외 액셀러레이터와 벤처캐피탈(VC)과의 매칭 기회 등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전용 수출바우처도 지원한다.

수출컨소시엄 사업은 기존 제조업에서 스타트업 컨소시엄 중심으로 확대해 동일·유사·이업종 기업간 해외시장 공동개척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아울러 해외진출시 필요한 마케팅 서비스를 패키지 방식으로 제공하는 수출바우처 사업을 통해 브랜드 K 기업, 스마트공장 도입기업, 규제자유특구 입주기업 등에 별도 트랙을 신설해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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