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명 거역' 발언은 왕조시대 같은 표현"
"안철수, 호남이 한 번 속지 두번 속나"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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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이 안철수 전 의원에 대해서 "한번 속지 두 번 속나"라고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박 의원은 10일 불교방송 라디오 프르그램에 출연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언철수 전 의원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명을 거역했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왕조시대' 같은 표현이라며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법무부 장관이 검찰을 지휘할 수는 있지만 명령하고 복종하는 관계는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이번 검찰 인사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이면 거의 모두 충격적일 것"이라며 "수사라인을 좌천성 승진이나 좌천시킨 것은 조금 무리가 아니었나"라고 평가했다. 또한 윤 총장이 사표를 낼 가능성에 대해서는 "버텨야 되고, 버티리라 본다"고 전망했다.

정계 복귀를 선언한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에 대해서는 "안철수 컴백에 호남 반응? 한번  속지 두 번 속나"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안철수 전 대표는 본래 보수인데 대통령 되려고 진보로 위장 취업했다가 다시 회귀하는 거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도 '안철수 현상'을 기억하는 국민들이 있어 상당한 영향력은 있지만 '찻잔 속 태풍'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바른미래당에 안철수파의 현역 의원들이 많다"며 "그분들을 바탕으로 해서 거기에서 출범하면서 보수 대연합 같은 것을 노릴 것"으로 내다봤다.

또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과의 제3지대 구축 방안에 대해서는 "3월 초까지 통합될 것"이라며 "지난 총선 때 국민의당이 2월에 창당된 것을 생각하면 시간은 충분하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이 밖에 '4+1'협의체의 통합도 주장했다. 박 의원은 "'4+1'체제를 계속 유지해나가고, 총선 때도 호남에서는 경쟁을, 비호남권에서는 협력을 해 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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