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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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이 10일 미얀마 양곤에서 한국어 CBT(Computer-based Test) 시험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건물은 총 4층 규모다. 1층은 미얀마 노동부 송출행정 사무실로, 2∼4층은 한국어 시험장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지금은 시험장이 작은 탓에 미얀마의 한국어 시험 응시자는 연간 8000명 선에 머물러 있지만, 건물이 신축되고 나면 연간 최대 2만명까지 시험을 볼 수 있게 된다.

국민은행은 향후 미얀마에서 출시할 모바일뱅킹 앱에 한국어 자격시험 신청을 위한 별도의 메뉴를 구성할 계획이다.

한국어 자격시험의 신청부터 결과 확인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화함으로써 응시자들의 불편함을 대폭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미얀마에서는 한국어 시험을 접수할 때 직접 창구를 방문해 수기로 하고 있다.

최창수 국민은행 글로벌사업그룹 대표는 "이번 한국어 시험장은 한국 송출 미얀마 근로자뿐만 아니라 일반 응시생들에게도 문을 열어 현지 한국어 교육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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