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빨간 점퍼 민주당 솎아내야..."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13일 같은 당 금태섭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 출마를 시사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BJ TV>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서 "K 선거구의 K 후보에게 도전할 듯~!"이라며 총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

정 전 의원은 "민주당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은 최소한 ‘파란 점퍼’를 입어야 한다"며 "내부의 적이 가장 위험한 법"이라고 했다.

이어 "더 파란 강산을 만들기 위해 봉도사의 출격이 임박했다"며 "2020 총선은 '파란색'의 민주당이 '빨간색'을 제치고 '더블’로 대승~!'이라고 말했다.

정 전 의원이 지칭한 'K 선거구의 K 후보'는 같은 당 서울 강서갑 지역구의 금태섭 의원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금 의원은 지난해 12월30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의 국회 본회의 표결에서 여당 의원 중 유일하게 기권표를 던져 민주당 일부 지지자들에 의해 비판을 받아오고 있다.

■이정현 "나도 국 안에 상한 건더기···"

새누리당 대표를 이정현 무소속 의원이 "정치인은 반드시 선거로 정치하는 것"이라며 "서울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가장 어려운 여건과 조건에서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1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그릇 안에 국이 상했다고 한다면 국물만 상한 게 아니라 건더기도 상한 것이고, 저도 상한 건더기"라며 "새 정치 세력으로 출마를 할 양심은 없고 무소속으로 출마해 유권자와 대화하고 유권자에게 묻겠다"며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는 중도·보수 대통합을 위해 정당 및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혁신통합추진위원회 논의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로 보인다.

■나다은 "한국당 해촉은 내가 먼저 제안…"

유튜버 나다은씨가 자유한국당 공약개발단원 해촉의 발단이 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발언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앞서 나씨는 지난 9일 한국당의 '2020 희망공약 개발단' 위원으로 영입됐다가 3일 만에 해촉됐다. 과거 그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남겼던 글이 문제가 되면서다. 나씨는 13일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를 통해 "인터넷에 너무나 많은 논란이 제기돼 당 대표님이 안타까운 상황에 처하게 돼서 당과 대표님을 위해 저를 해촉해 달라고 제가 먼저 제안 드린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당이 저를 해촉한 부분에 있어서 당을 비방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며 "행여나 이 상황을 통해 한국당이 중도층을 영입하지 못하는, 표를 얻지 못하는 부분이 있을까 마음이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