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이준혁 기자] 경기도 광주시 'e편한세상 광주역5단지'가 전국에서 전기, 가스 등 생활 에너지를 가장 적게 사용하는 아파트로 선정됐다.

◇경기도 광주시 'e편한세상 광주역5단지' 에너지 절약 시스템. (표=국토교통부)
◇경기도 광주시 'e편한세상 광주역5단지' 에너지 절약 시스템. (표=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은 '제1회 에너지 베스트 아파트단지' 선정 결과 'e편한세상 광주역5단지'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국토부는 감정원이 위탁운영 중인 '국가 건축물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2015년 이후 준공된 전국 300가구 이상 단지를 대상으로 에너지 소비 우수 단지(2018년 기준)를 선정했다. 통합관리시스템은 건축물대장 상세정보와 한국전력, 가스공사 등 에너지 공급기관이 가지고 있는 전력, 가스, 난방 등의 사용량 정보를 연계한 통합 데이터베이스(DB) 시스템이다.

이 단지는 건축물의 우수한 에너지성능 외에도 입주자대표회의를 통한 에너지절약 실천 독려 및 관리사무소의 공용시설에 대한 세심한 운영 등 에너지 절감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입주자대표 임양균 씨는 "우리 아파트는 가로등 자동점멸기 등 에너지절감을 위한 다양한 설비를 도입했다"며 "주민들에게 계절별로 에너지절감 요령을 홍보하고 전세대의 에너지사용량을 수시로 확인해 사용량이 지나치게 높은 세대에 안내해 주는 등 에너지절약 생활습관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1회 에너지 베스트 아파트단지' 선정 결과. (표=국토교통부)
◇'제1회 에너지 베스트 아파트단지' 선정 결과. (표=국토교통부)

이밖에 ▲세종시 도램마을 11단지 반도유보라 ▲경남 양산신도시 4차 동원로얄듀크비스타 ▲경기도 의정부민락 금강펜테리움 ▲강원도 푸른숨 LH 3단지 ▲제주서귀포혁신도시 LH 2단지 아파트가 에너지사용량이 적은 우수 단지로 꼽혔다.

김상문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녹색건축은 건축물 성능뿐 아니라 에너지절약에 대한 사용자들의 인식 수준과 행태가 함께할 때 완성할 수 있다"면서 "이번 국민참여형 공모전이 올바른 에너지사용 생활태도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2019년 녹색건축 어린이 독후감 공모전'도 시행했고 지난달 30일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에는 100여개 학교에 재학 중인 156명의 어린이가 참여해 부산 가동초등학교 5학년 정용헌 어린이가 국토부 장관상을 받았다.
 

◇'제1회 에너지 베스트 아파트단지' 및 '2019년 녹색건축 어린이 독후감 공모전' 시상식. (표=국토교통부)
◇'제1회 에너지 베스트 아파트단지' 및 '2019년 녹색건축 어린이 독후감 공모전' 시상식. (표=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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