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이준혁 기자] 해외건설협회는 미국과 이란의 갈등때문에 급변하는 중동정세를 파악하고 향후 우리기업의 대응방안을 논의하고자 13일 오후 3시~4시30분 협회 대회의실에서 최근 이라크 사태 관련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토부(해외건설지원과), 외교부(중동1과) 등의 정부기관 담당자들과 KOICA(송웅엽 전 이라크대사), 수출입은행, KIND 등 기관 관계자,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등 주요 진출기업 등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이란혁명수비대 사령관(솔레이마니)이 미국의 공습으로 사망(1월 3일)한 이후, 이라크를 비롯한 중동의 정세 불안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란의 이라크 내 미군기지 공격(1월8일)과 관련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력 사용을 원치 않는다(1월 9일)는 일부 유화적 메시지에도, 이란의 추가 군사행동과 시아파 비정규군의 도발 우려가 가시지 않았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전 이라크 대사를 역임한 송웅엽 KOICA 이사가 최근 이라크를 포함한 중동정세와 향후 전망에 대해 분석하고, 뒤이어 참석 기관·기업들이 이번 사태에 대한 대응방안 수립에 대해 토론으로 이어졌다.

협회 관계자는 "협회는 최근 이라크 사태에 긴밀히 대응하고자 1월6일부터 이라크 비상대책반을 운영 중이며, 해외현장의 우리국민 안전을 위해 매일 정부와 긴밀히 모니터링을 하며 공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이라크 사태 관련 기업 간담회'. (사진=해외건설협회)
◇'최근 이라크 사태 관련 기업 간담회'. (사진=해외건설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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