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17일 현대제철에 대해 제품 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5만1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을 종전대로 '매수'로 유지했다.

변종만 연구원은 "현대제철이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4조676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 줄고 영업적자 657억원으로 적자 전환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기대치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작년 4분기 판재류와 봉강, 형강류의 평균판매단가(ASP) 하락 폭이 투입되는 원료 가격의 하락 폭보다 커 현대제철의 이익이 감소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철광석 가격이 1t당 90달러를 넘어 원가 부담은 현재 진행형"이라며 "철광석 가격은 점차 안정되겠으나 철광석 가격이 하락하면 제품 가격도 동반 하락해 수익성이 개선될지는 보수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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