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식 설문에 '윤석열 1%'로 처음 등장
당 지지도 민주당 39%·한국당 22%, 무당층 늘어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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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24%로 1위를 유지했다.

한국갤럽은 17일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를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24%가 이 전 총리를 꼽았고, 황 대표(9%), 안 전 의원(4%)이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이재명 경기지사(3%), 박원순 서울시장·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각 2%),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의원·윤석열 검찰총장·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각 1%)이 뒤를 이었다. 응답자의 49%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고, 5%는 그 외 인물을 답했다.

직전 달인 지난해 12월 6일 공개된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이 전 총리가 26%, 황 대표가 13%, 이 경기지사 9%, 안 전 의원 6% 순이었다.

조사 결과 황 대표의 지지율이 한 자릿수로 내려가고 안 전 의원이 3위로 올라간 것이 주목된다.
또한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 화두 아래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인사문제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정치 지도자 조사 명단(1%)에 이름을 올린 점이 눈에 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9%, 자유한국당 22%, 정의당 5%, 바른미래당 3%, 새로운보수당 3%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27%로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총선의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어느 정당을 선택할 것인지를 묻자 민주당 34%, 한국당 24%, 정의당 12%, 바른미래당 4%, 새로운보수당 4%, 대안신당 1%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선거권을 부여하는 연령이 낮아지면서 만 18세가 조사 대상에 처음으로 포함됐다.

이 밖의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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