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경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전 서울경찰청장)
원경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전 서울경찰청장)

원경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예비후보(강원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가 "견제 받지 않는 권력은 민주주의 국가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원 후보는 17일 오후 강원 횡성에 소재한 선거사무실에서 개소식을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 날 개소식에는 송기헌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원 원주을)과 허영 더불어민주당 도당위원장, 양희구 강원도체육회장, 전병수 대한노인회 횡성군지부장 등을 비롯한 민주당 소속 도의원과 기초의원 주요 인사 200여명이 참석해 원경환 예비후보를 응원했다.

원 후보는 “작금의 현실을 보게 되면 개탄스럽다. 검찰이 무소불위의 수사권을 휘두르며 국민이 선택한 대통령의 인사권에 (대항하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공직생활만 하던 내가 총선에 뛰어들었다. 견제 받지 않는 권력이 대한민국에 있는 한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국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낙후되고 소외된 내 고향, 내 지역이 어릴 적 살았던 40여 년 전의 모습과 무엇이 달라졌는지 의심스럽다. 힘 있는 국회의원으로서 지역구 주민들이 원하는, 주민이 필요로 하는 일을 하겠다. 공직자로 근무할 때 가졌던 바른 마음으로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 않겠다. 정직하고 진실하고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이 되겠다”라 약속했다.

원 후보는 “농협에 근무할 때 할아버지 할머니만 계시는 다 쓰러져가는 오두막집을 방문해 영농자금을 회수하지 못한 겨울을 보내면서 농협을 그만두고 경찰이 됐다”며 “승진할 때마다 마을 주민들이 현수막을 걸어 응원해줘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더 열심히 공직생활을 했다. 32년 공직생활을 마치고 돌아와 이제 그 고마움과 감사함을 내 지역주민, 고향을 위해서 마지막 여생을 보내고자 한다”며 총선 승리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자리를 함께한 송기헌 의원은 “지금 대한민국은 원경환 같은 분을 필요로 한다. 문 정부의 1호 공약인 공수처를 실행하고 검경수사권 통합을 70년 만에 이뤘다. 지금까지 하지 않던 일을 과연 경찰이 담당할 수 있을까 국민의 걱정이기도 하고 정부의 걱정이기도 하다. 이런 때 시대적 소명의식을 가진 원 후보는 국회에 필요한 사람이자 정부에 꼭 필요한 사람이다. 모든 분이 응원해 주고 함께 한다는 마음으로 끝까지 같이 하길 바란다”라 응원을 말을 전했다.

축사에 나선 허영 강원도당 위원장은 ”‘운칠기삼’이란 말이 있다. 정치는 본인의 실력을 넘어서 운이 70%, 기회 30%가 좌우한다는 말이다. 시대가 변하고 있다. 최근 문재인 정부 들어 검경수사권 조정 등 상하수직관계에서 평등적 관계로 경찰이 민중의 지팡이로서 비로소 국민의 안전과 민생을 책임지는 경찰로 거듭나게 됐다“고 말하고 ”이런 시대적 흐름에 맞춰 30여 년을 경찰로서 걸어온 원 후보가 이만큼 좋은 운칠기삼’이 어디 있나. 자부심과 소명의식 갖고 강원도의 운명을 바꿀 사람으로서의 역할을 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원경환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17일 강원 횡성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송기헌 국회의원(원주을), 허영 도당위원장 등 주요 내빈과 총선 승리 결의를 다지고 있다.
원경환 국회의원 예비후보(중앙)가 17일 강원 횡성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송기헌 국회의원(원주을, 좌 두번째), 허영 도당위원장(우 첫번째) 등 주요 내빈과 제2대 총선 승리 결의를 다지고 있다.

21대 총선이 시시가각 다가오는 가운데 원경환 전 서울경찰청장을 비롯해 김동완 전 대검찰정 부이사관, 정만호 강원도 경제부지사, 육동한 강원연구원장 등 강원도 출신 고위공직자들이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선거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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