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전국 230만 농민 대표인 농협중앙회장 선거에 지난 17일 최종 10명이 후보 등록을 마쳐 18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후보 마감 결과 총 10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강호동 경남 합천 율곡 조합장을 비롯해 김병국 전 충북 서충주 조합장 ▲문병완 전남 보성 조합장 ▲여원구 경기 양평 양서조합장 ▲유남영 전북 정읍 조합장 ▲이성희 전 경기 성남 낙생 조합장 ▲이주선 충남 아산 송악 조합장 ▲임명택 전 NH농협은행 언주로 지점장 ▲천호진 전국농협경매발전연구회 고문 ▲최덕규 전 경남 합천 가야 조합장이다.

후보자들은 추첨에 따라 기호를 결정했다. 정식 후보자 등록이 끝남에 따라 18일부터 선거일 전날인 30일까지 13일간 공식 선거운동이 펼쳐진다.

이 기간 후보자는 전화와 문자메시지, 이메일, 명함, 선거공보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투표 당일인 31일에는 후보자 소견 발표 기회가 주어진다.

24대 농협중앙회장을 뽑는 선거는  오는 31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린다. 투표는 대의원 간선제 방식으로 치러진다. 전국 조합장 1118명 가운데 대의원 292명이 참여하는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으면 당선된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 2위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가 실시된다.

임기 4년 단임제인 농협중앙회장은 비상근 명예직이지만, 농협중앙회 산하 계열사 대표 인사권과 예산권, 감사권을 갖고 농업경제와 금융사업 등 경영 전반에 막강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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