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가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청년활동가 결합형 임대주택 공동체 활성화 방안 @LH
LH가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청년활동가 결합형 임대주택 공동체 활성화 방안 @LH

[스트레이트뉴스=한승수 기자] 취약계층의 홀로서기에 관심이 많은 청년 활동가들이 임대단지에서 살면서, 거주 단지와 주변 지역의 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하는 새로운 시도가 LH에서 추진 중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사장=변창흠)는 광주광역시 북구 각화영구임대아파트에서 '임대주택 공동체 활성화 시범사업'을 위한 청년활동가 입주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 관심이 많은 청년이 임대단지에 거주하게 하면서, 이들이 임대 단지 내의 취약 계층과 지역 공동체, 그리고 자신들의 현안을 풀어나가도록 지원하는 주거복지·재생 연계사업의 하나다.

광주 각화 영구임대단지에 입주한 청년들은 월 10만 원의 임대료로 영구임대주택에서 거주한다. 이들은 한달에 1회 이상의 청년 입주자 회의를 통해 지역 공동체 재생을 위한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매달 2시간 이상 주민공동체 참여하거나 창업 준비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LH는 이번 시범사업의 시행을 위해 그동안 광주 도시재생 공동체센터와 지역 청년단체와 함께 광주각화 주거재생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는 데 이어 광주사회혁신 플랫폼 집행위원회와 함께 사업을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작년 9월부터 자체 예산을 투입해 빌트인 가전 설치 등 낡은 빈집을 리모델링한 뒤 10월 입주자 모집을 거쳐 20명의 청년 활동가를 선정했다.

또 단지 내 비어있는 지하상가를 청년활동가와 사회적 기업을 위한 공간으로 개·보수해 창업 기반 시설로 제공, 창업컨설팅 연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토록 할 계획이다.

한편 LH는 이번 시범사업을 전국의 다른 노후 영구임대단지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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