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 21일 23시 확진환자 320명 육박에 사망자 6명 발생

중국인민일보는 22일 오전 1시 중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의 확진환자가 319명에 달하고 의심환자는 150명에 육박했다고 밝혔다.
중국인민일보는 21일 오후 11시 중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의 확진환자가 319명에 달하고 의심환자는 150명에 육박했다고 밝혔다. @ 인민일보 페이스북 

중국 최대 황금연휴인 춘제를 맞아 고향을 찾는 수억명의 대이동을 앞두고 중국 전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 확진자가 320명을 달하고 사망자도 6명이 발생했다.

WHO는 중국 내 우한폐렴이 중국 전역으로 급속 확산되는 데 이어 한국과 일본, 태국 등 인접 국가에도 환자가 발생하자, 22일 긴급 위원회를 열어 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국제적인 비상사태를 선포할 지를 결정키로 했다.

중국 인민일보(人民日報)는 22일 중국 국가 위생건강위원회가 '우한 폐렴'의 확진자가 21일 오후 11시(현지시간) 현재 후베이(湖北)에 270명 등 베이징과 광동 상하이 등에 모두 319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2시간 전 발표에 비해 10여명이 늘어난 수준이다.

사망자는 6명으로 집계됐다. 또 중국 내 15개 성에서 의심환자가 150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과 한국에서 각각 1명, 태국에서 2명의 '우한 폐렴' 확진자가 발생됐다고 밝혔다.

중국 내 우한폐렴 확진자가 급속 증가, 22일 오전 1시(현지시간) 320명에 달한다고 인민일보가 보도했다.@ 인민일보
중국 내 우한폐렴(武漢 肺炎) 확진자가 급속 증가, 21일 오후 11시(현지시간) 320명에 달한다고 인민일보가 보도했다.@ 인민일보

WHO는 이날 중국과 한국 일본 등 '우한 폐렴(武漢 肺炎)'의 발병 국가들과 함께 22일 긴급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아시아 확산사태와 관련, 국제 비상사태 선포를 결정키로 했다.

WHO 중국 사무소는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의 급속 확산이 사람 간 전염으로 지속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 환구시보(環球時報)에 따르면 "최근 상황은 '우한 폐렴'에 대해 아는 것은 매우 적고 어떻게 전파되는지도 명확히 파악하지는 못한다"면서 "WHO는 중국 정부와 관련국들과 긴밀히 협력, 이 바이러스 연구에서 이미 진전을 거뒀다"고 밝혔다.

중국의 질병의학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발열과 호흡기 감염의 증상이 지속적일 경우 '우한 폐렴'의 감염을 의심,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실내 공기 순환을 유지하고 공공 장소와 붐비는 장소를 가급적 피하고 필요 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 매체는 21일 호베이성 우한시 건강 보건위원회가 전염병 확산 방지와 출입국 관리 강화, 여행 단체 외출 금지 등을 위해 도시를 폐쇄했다고 주장했으나 우한 문화 관광국 (Uhanan Bureau of Cultural Tourism)은 폐쇄조치를 취하지는 않았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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