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가 22일 카카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규모를 사상 최대로 예상하며 기존 목표주가 2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황승택 연구원은 "작년 10월 공개베타테스트(OBT)를 시작한 '카카오톡 비즈보드'의 성과가 더해져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9% 증가한 8692억원, 영업이익은 1531% 증가한 7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연말 성수기 광고·커머스 매출 증가에 '톡보드' 매출 효과로 톡비즈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6%, 전 분기 대비 23% 증가한 1천995억원으로 전체 매출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황 연구원은 "인건비와 연말 마케팅 비용 증가에도 공격적인 매출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향후 이어질 강도 높은 실적 개선은 더욱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올해 카카오톡 플랫폼광고와 '톡보드' 매출 증가, 광고 외 서비스의 성장, 송금 수수료 부담 완화, 신규 서비스 확대, 자회사 상장 이슈 등이 펀더멘털 개선을 이끌고 투자심리를 개선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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