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이 23일 기아자동차가 주가수익률 부담이 큰 상황이라며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종전 5만2천원에서 5만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이한준 연구원은 "지난해 높은 주가수익률에 대한 부담과 함께 환율 효과의 지속 여부 및 상반기 경쟁사의 신차 출시에 대한 우려가 상존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작년 4분기까지는 경쟁사의 신차 판매가 본격화하지 않아 3분기의 실적 호조를 이어갈 수 있었지만, 관건은 이번 1분기의 내수 판매 방어 여부"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또 "미국에서도 텔루라이드의 신차 효과가 2월부로 종료될 것"이라며 "향후 주가가 재차 상승하기 위해서는 오는 1분기부터 미국에 투입되는 신차 셀토스의 판매 호조 또는 유럽에서의 친환경차 판매 호조 등 추가적인 재평가(리레이팅) 요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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