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서 시가총액 1천27억달러를 달성
일론 머스크 CEO 주주 보상 성과급 4천42억원 '잭팟'

(사진=AFP연합뉴스)
(사진=AFP연합뉴스)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종가기준 시가총액 1천억달러를 돌파했다. 이에 따라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과연 천문학적인 성과급을 수령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테슬라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4.09% 오른 주당 569.56달러에 장을 마감하고 종가 기준 시총 1천27억달러(약 116조5천억원)를 달성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지난해 10월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상승하기 시작해 해를 넘기자 마자 30% 이상 급등했다. 중국 시장 진출과 독일 공장 신축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머스크는 급여 대신 테슬라의 시가총액이나 경영성과에 따라 주식을 받는 12단계의 '성과 기반 옵션'을 갖고 있다. 

테슬라가 시총 1천억달러를 돌파함에 따라, 머스크는 첫 단계를 '완수'한 보상으로 3억4천700만달러(약 4천42억원)를 지급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향후 9년 안에 마지막 단계인 시총 6500억 달러를 달성할 경우, 머스크는 최대 558억 달러(약 6조 6000억원)의 보상을 받게 된다.   

미국 CNBC와 월스트리저널이 보도한 바에 의하면, 테슬라의 시총은 미국 자동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의 시총을 합친 것보다 많고 기업가치는 일본 도요타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월스트리트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의 주가가 최고 8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