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청와대 국민청원)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스트레이트뉴스= 송지혜기자] 우한 폐렴 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되자 국내에서 중국인 입국금지 요청이 빗발치고 있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한 폐렴' 사망자와 확진 환자가 늘어나며 중국인 입국금지해 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에 참여한 인원이 36만명이 넘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유튜브 방송 등을 통해 중국 우한의 상황이 알려지며 불안감은 가중되는 상황이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청원글에는 “중국발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북한 마저도 중국인 입국을 금지하는데 춘절 기간 동안이라도 한시적 입국 금지를 요청합니다. 이미 우리나라 상륙한 뒤에는 늦지 않겠습니까?! 선제적 조치가 필요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날 대한의사협회 역시 비슷한 내용의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서울 용산구 의사협회 임시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악의 경우, 중국 관광객의 입국을 금지하는 행정적 준비도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의사협회는 “최근 2∼3주 이내 중국 후베이성(우한시 포함)으로부터 입국한 사람의 명단을 파악해 이들의 소재와 증상 발생 여부를 전수조사하고 추적·관리해야 한다”며 “선별진료가 가능한 보건소는 이번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일반진료를 중단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선별 진료와 대국민 홍보에 주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각 지역 보건소와 의료기관이 ‘핫라인’을 통해 신속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연락처 공유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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