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사진=채널A)

[스트레이트뉴스 어수연기자] 힙합 듀오 리쌍 출신 가수 길이 화제다.

27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음주운전으로 자숙한 이후 방송가에서 자취를 감춘 길이 3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길의 장모는 길에게 “정식으로 사위가 되고 싶으면 결혼식을 하면 된다. 절에 가서 4월 11일로 날도 잡아 왔다”고 말했다.

이에 길은 “저도 사실은 날을 잡아왔다. 5월이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장모는 “말 나온 김에 빨리 하자. 4월에 결혼하고 5월에 어린이날이 있으니 아들 손 잡고 나가라. 자네도 그렇게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그러자 길은 “제가 지금 축복을 받으며 결혼식을 해도 될까 싶다. 작게 가족들끼리 모여서 하면 안 되겠느냐”고 물었다.

장모는 “나는 스몰웨딩이 싫다. 여태까지 숨겨왔는데 결혼도 숨어서 해야겠나. 거창하게 하자는 것도 아니다. 동네 어르신들에게 인사드리고, 면민회관에서 해라. 너무 많은 걸 생각하고 거창하게 해야 한다는 생각은 하지 않아도 된다. 그러면 난 더 바랄 게 없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길은 "일단 죄송하다는 말을 먼저 드려야 될 것 같다"며 지난날 음주 운전으로 활동 중단한 일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3년 동안 밖에 못 나갔다. 음악을 해서 뭐하나, 음악을 해서 보답을 해?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해서 악기들을 다 치웠다"며 "장모와 갈등을 풀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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