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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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뉴스 송지혜기자]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원종건(27)씨가 관련된 인터넷 게시판의 폭로에 대해 민주당이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원종건씨를 둘러싼 의혹이 제기된 건 27일 오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느낌표 <눈을 떠요>에 출연했던 민주당 인재영입 2호 원종건의 실체를 폭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면서부터다. 과거 원씨와 교제했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글쓴이 A씨는 “100% 사실만을 담았고 일말의 거짓된 내용은 없다”며 말문을 열었다.

A씨는 “원씨는 여자친구였던 저를 지속적으로 성노리개 취급해왔고 여성 혐오와 가스라이팅(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히 조작해 가하는 정서적 학대)으로 저를 괴롭혀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원씨가 강제로 성관계를 시도했고 피임을 거부했다”며 멍든 하반신 사진을 증거로 공개했다.

폭로 당사자의 인적사항이나 게시된 주장과 자료에 대한 사실관계를 입증할 만한 근거는 게시판 상에서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해당 게시글에는 현재 15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으며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민주당 당원 게시판에도 영입 철회를 촉구하는 글이 다수 게시됐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사실관계 확인에 착수한 상태다. 당 관계자는 이날 앞서 한 매체에 "사실관계 파악이 우선"이라며 "파악에 시간이 걸려 입장 정리가 늦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 영입 2호 미투가 터진 모양”이라며 “내용이 너무 험해서 차마 옮기지 못한다”고 썼다.

민주당은 현재 사실관계 확인에 나서며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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