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이준혁 기자] 서울시가 장애인이 사는 집의 화장실과 침실, 현관 등을 개조하는 장애인 맞춤형 집수리를 한다.

서울시는 중증장애인 가구를 대상으로 비장애인에 맞춰진 주택구조의 불편함을 해소할 맞춤형 집수리 사업을 실시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증장애인 거주 주택의 화장실, 침실, 현관, 주방, 접근로, 거실 등을 개조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집수리 사업은 96.5%의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집수리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 장애인가구(기준 중위소득 50% 이하)로서 세대주 및 세대원이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이 거주하는 자가주택이나 임대주택이다. 올해부터는 집수리 개조비 30% 본인 부담 조건으로 기준 중위소득 50~60% 가구도 새롭게 지원 대상에 포함해 확대 추진한다.

집수리를 희망하는 장애가구는 내달 28일까지 관내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에 대해 3~5월 현장심사 등을 거친 후 대상 가구로 선정되면 8~10월 시공사가 공사를 하게 된다.

정진우 복지기획관은 "서울시의 장애인 집수리 사업에 많은 저소득 중증장애인 가구가 참여하여 취약계층인 중증장애인들이 주거생활을 함에 있어서 더 이상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집수리 사업을 확대하여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2019년 저소득장애인 집수리사업 수혜가구 공사 전·후. (사진=서울시)
◇2019년 저소득장애인 집수리사업 수혜가구 공사 전·후. (사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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