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이 지난해 유럽과 신흥시장 등 해외시장에서 쏠쏠한 재미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기획이 28일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이익이 2천58억원으로 전년보다 1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3조4천256억원으로 전년 대비 2%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1천395억원으로 6% 늘었다.

제일기획에 따르면 작년 해외사업 비중은 74%로 2018년 대비 2%포인트 늘었고, 유럽·중남미·중동에서 각각 12%·31%·2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일기획은 "유럽과 신흥시장 중심으로 해외 전 지역 순성장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삼성 이외의 광고주 비중이 2018년 29%에서 지난해 30%로, 디지털 사업 비중은 같은 기간 34%에서 39%로 증가했다.

제일기획은 올해 목표로 영업총이익 7% 이상 성장을 제시했다.

제일기획은 지역별 특화역량 확보, 대행 영역 확대,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