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증상과 예방수칙 (사진=보건복지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증상과 예방수칙 (사진=보건복지부)

[스트레이트뉴스 송지혜기자] 중국 보건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잠복기에도 전파될 수 있다고 밝힌 가운데 증상과 예방수칙이 관심을 모은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NHC)는 지난 26일 기자회견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최장 14일인 잠복기 중에도 전염성이 있다"며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지난 2002년 발생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달리 잠복기에도 전염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증상에는 고열, 기침, 인후통, 호흡곤란 등 폐렴과 유사한 증상을 보인 끝에 심한 경우 폐포가 손상돼 호흡 부전으로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전했다.

신종 감염병인 만큼 아직 백신이 없는 상황에서 예방이 최우선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바닥, 손톱 밑 등을 포함해 깨끗하게 손을 씻고 ▲기침할 땐 옷소매로 입을 가리며 ▲기침 등 호흡기 증상자는 의료기관 방문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며 ▲의료기관 방문 시 의료진에게 해외 여행력을 알려야 한다.

중국 의료진이 세계적인 의학저널 '란셋'에 게재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의 98%는 발열, 76%는 기침을 동반했고, 근육통, 무기력함 등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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