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이정훈기자]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는 자동차 및 에너지 단체와 함께 유럽집행위원회(EC)에 LPG 등 친환경 대체연료차 지원정책을 촉구하는 공동선언을 이달 중순 발표했다.

대한LPG협회에 따르면 유럽자동차제조협회, 유럽가스협회, 유럽재생에탄올협회, 유럽바이오디젤위원회, 유럽연료공급단체 등 5개 단체는 공동선언을 통해 갈수록 악화되는 대기질을 개선하기 위해 대체연료차 보급 확대 및 안정적인 투자환경 구축을 대체연료 인프라 지침에 반영해 줄 것을 유럽집행위원회에 촉구했다.

5개 단체는 선언문을 통해 “LPG는 가솔린 대비 이산화탄소는 20%, 미세먼지 입자개수는 90% 적게 배출하며, 질소산화물은 디젤 대비 98%, 미세먼지는 81% 적게 배출하는 친환경 연료”라고 설명했다.

또 "이미 유럽 전역에 8백만대 이상의 차량과 3만1천여개소의 충전 인프라가 구축돼 있어 EU의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다“며 ”대기오염 개선을 위해 중단기적으로는 LPG, 에탄올, 바이오디젤과 같은 대체연료 보급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ACEA 관계자는 “타 친환경연료 대비 대체연료 시장은 성숙기에 접어들었지만 아직 자동차 시장에서의 비중이 판매차의 7.3%, 2018년 등록차의 3.8%에 불과하다”며 “친환경적이면서도 인프라 및 기술 개발에 비용 부담이 적은 대체연료 지원정책을 곧 있을 대체연료 인프라 지침 재검토에 반영해 줄 것을 EC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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