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민 '우리가 아산이다(We are Asan)'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폐렴)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 우한에서 우리 교민들이 송환 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임시 숙소로 결정된 충남 아산 지역민들 사이에서 '우리가 아산이다(We are Asan)'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31일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We are Asan'이라는 해시태그(#)가 등장했다. 우한 교민들의 임시 보호 시설이 마련된 아산과 진천에서 일부 시민들이 이를 반대하며 항의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우한 교민들을 환영하는 시민들도 많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손글씨 릴레이다.
자신이 아산 시민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자신의 SNS에 '우리 함께 지혜를 모아 어려움을 이겨 냅시다'라는 피켓을 든 사진을 공유하면서 "공포 속에 떨었을 우리 교민들을 따뜻하게 환영해 주자"며 "우한에서 오는 교민들에게 큰 힘이 되도록 함께 동참해달라"고 적었다.

■김두관 "저는 병졸이 맞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이 경남 지역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것을 두고 '병졸과 싸우지 않는다'고 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맞불을 놨다.
김 의원은 지난 30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제 양산으로 내려간다”면서 “어렵고도 어려운 싸움이지만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홍 전 대표님께 한 말씀 올린다"며 "저는 병졸이 맞다. PK 승리와 민생을 위해 백의종군하러 간다"고 밝혔다.
이어 "홍 전 대표님께서 택한 지역은 언제나 한국당이 독점해 온 구중궁궐"이라며 "구중궁궐에 앉아 지휘만 하는 대장을 원하신다면 그것 또한 대표님의 선택일 것"이라
아울러 "하지만 저는 가장 치열한 전선의 가장 앞에 서겠다"면서 "제 뒤에는 민생과 개혁을 바라는 수많은 국민이 있다. 쓰러지지 않고 국민과 함께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철수 "보수통합 관심없어“

안철수 전 의원이 보수통합 논의 기구인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 합류 여부에 대해 "관심 없다"며 선을 그었다.
안 전 의원은 30일 오후 서울 광화문의 한 카페에서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를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에 대해 호소드리러 왔다고 (귀국 직후) 공항에서부터 말했다. 제 생각은 일관된다"고 강조했다.
안 전 의원은 전날 바른미래당을 탈당하며 독자 노선을 걷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당 창당과 관련해서는 "따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조만간 갖겠다"며 "지금 광야에 저 혼자 서있다. 앞으로 신당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 차근차근 늦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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