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전국대학생위원회 기자회견
- 공천 신청자 중 20대 전무, 30대는 법안 발의 최소요건도 충족 못 해
-"청년후보들의 국회 진입가능토록 기성정치의 벽을 허물어야"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및 전국대학생위원회 대표들이 2월 3일 국회정론관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및 전국대학생위원회 대표들이 2월 3일 국회정론관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스트레이트뉴스 이제항 선임기자] 20대 청년이 21대 국회에 제대로 진출, '국민을 닮은 국회'를 만드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와 전국대학생위원회(이하 전국청년위 및 전국대학생위)는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전국청년위 및 전국대학생위 대표들은 "특권층 또는 전문가만의 정치는 국회를 혁신하기에 역부족이었다"며 "정치 혁신을 이룰 세력은 새로운 삶의 방식과 사고를 지닌 밀레니엄 세대"라면서 말문을 열었다.

이들 청년대표들은 "공천 신청자 중 20대는 전무하고, 30대도 겨우 9명으로 법안 발의 요건(10명 이상)에도 못 미친다"며 "호명되고 소비되는 청년팔이 정치가 아닌 시민들의 보통의 삶을 정치화하는 능력을 갖춘 젊은 정치인들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갖춘 국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당이 20대, 30대 청년후보들이 21대 국회에 진입할 수 있도록 보다 더 절박하게 기성 정치의 벽을 허물어야 한다"면서 △청년후보 자역의 우선공천 및 의무 경선 실시 △총선기획단의 전략지역 청년 및 여성 우선 공천 권고 이행△비례대표 순번 당선가능권에 청년후보 포함 △장기적 발전을 위해 당 차원의 인재육성시스템 신설 등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기성세대에게 요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들 스스로도 '국민을 닮은 국회'를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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