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19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 발표
모바일쇼핑 거래액 25.5% 증가...전체 비중 64.4% 급등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작년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35조원으로 역대 최대치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2019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작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34조5천830억원으로 전년보다 18.3%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거래액 규모는 통계청이 온라인쇼핑 거래 통계작업을 시작한 2001년 이후 최대 금액으로 배달 주문 등 음식서비스 거래액이 급증하면 전체적인 거래액 증가를 견인했다.

상품군별 구분으로는 음식서비스(84.6%), 음·식료품(26.1%), 화장품(25.0%), 가전·전자·통신기기(24.6%) 순이었다.

여행 및 교통서비스(17조원), 의복(14조9천억원), 가전·전자·통신기기(14조4천억원), 음·식료품(13조3천억원), 화장품(12조3천억원), 음식서비스(9조7천억원) 등 연간 거래액 10조원 안팎의 6개 상품군이 작년 전체 거래액의 60.8%를 차지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64.4%로 급등했다. 지난해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86조7천5억원으로 전년 대비 25.5% 증가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 증가 요인으로 배달음식 주문등의 음식서비스 증가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음식서비스 거래액은 전년보다 90.5% 급증한 9조1천45억원으로, 모바일 전체 거래액(9조7천365억원)의 93.5%를 차지한다.

온라인 해외 직접 구매액(일명 '직구')은 전년 대비 22.3% 증가한 3조6천355억원이었다. 세계적으로는 EU(38.5%), 중국(30.4%), 미국(13.2%) 등 모든 국가에서 증가했다.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역직국) 판매액은 지난해 5조9천609억원으로 전년 대비 65.4% 증가했으며, 중국(78.9%), 아세안(22.0%), 일본(15.1%) 등도 함께 증가했고, 대양주(-25.1%)는 감소했다.

한편 작년 4분기 이후 일본에서 '직구'한 거래액은 전년 동분기보다 11.2%(60억원) 줄어든 480억원에 불과했다.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 관계자는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이 급증한 데에는 중국에서 온라인면세점을 통해 화장품을 많이 사 간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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