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법조사처, '2020년 러시아의 대외정책 전망' 보고서
-푸틴 대통령, 외교안보 능력에 대한 자식감 강조
-"한·러 FTA 협상 조속 마무리, 대러 적자 개선 대책 강구해야"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스트레이트뉴스 이제항 선임기자] 국회입법조사처(처장 김하중)는 올해 러시아 국방력이 강화될 것과 미국과의 갈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입법조사처는 4일, '2020년 러시아의 대외정책 전망과 우리의 대응과제'를 다룬 '의회외교 동향과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이 2020년 국정연설(2020.1.15.)에서 국방력에 대한 자신감과 대외정책 확대를 강조했고, 러시아 국방력은 유지 혹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과 갈등은 지속 유지된다.

북한, 중국 및 유럽, CIS 와는 협력 강화가 예상되며, 또한 중동, 북부아프리카 지역 정세의 안정을 위해 핵보유국 협력 필요성이 강조된다.

한편, 푸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2020년 국정연설 시 제안된 개헌의 성공 여부에 따라 대내외 환경이 변화를 겪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입법조사처는 러시아 대외정책 전망에 따른 우리나라의 대응과제로 "우선, 극동지역 진출 기업의 지원을 위해 우리나라 정부 차원에서 러시아 정부와 협력이 필요하다"며 " 서비스·투자 한·러 FTA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대러 적자 개선 대책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회입법조사처는 또한 "러시아에 북핵 및 남북관계에 관해 중재자 역할도 기대해야 한다"면서 "올해 한·러 수교 30주년의  모멘텀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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