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완 BNK금융 회장(사진=연합뉴스)
김지완 BNK금융 회장(사진=연합뉴스)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이 이사회에서 단독 후보로 확정되면서 연임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BNK금융이 6일 오후 부산 남구 문현동 부산은행 본점에서 이사회를 열고 김 회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확정했다.

김 회장은 다음달 개최되는 정기주주총회의 의결을 거쳐 연임을 확정짓게 되며 앞으로 3년BNK를 이끌게 된다.

김 회장은 2017년 9월 BNK금융이 자사 주가 시세조작과 채용 비리 등으로 혼란했던 와중에 회장에 취임, 그룹 지배구조와 기업문화 개선에 힘쓰면서 조직을 안정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BNK금융에 따르면 김 회장은 비은행·비이자 중심으로 금융그룹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조직 내 인재 양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임원추천위원회로부터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임추위는 "김 후보의 경영 성과를 통해 경영능력을 검증했으며, 조직의 연속성과 안정적인 경영을 바탕으로 금융 그룹의 중장기 경영계획인 'GROW 2023'을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현 대표이사 회장의 연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임추위는 지난달 31일부터 BNK금융 주요 계열사 대표 등 5명을 대상으로 설명회와 프레젠테이션, 면접 등을 통해 경영 성과와 능력을 검증해 왔다.

오늘 회장 후보가 선임됨에 따라 부산은행, 경남은행, BNK캐피탈, BNK저축은행 등 BNK금융 계열사 대표 7명에 대한 후보자 선정 작업도 곧 진행될 예정이다.

BNK금융은 임기가 끝나는 계열사 대표에 대해서도 경영 승계계획에 따라 후보군을 선정해 평가하고 각사 이사회에 추천해 계열사 주총에서 일괄적으로 인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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