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도망 다니는 대장은 병졸한테 패할 수 있어"

경남 양산시을에 출마하는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께서 오시면 좋은 승부를 펼치도록 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김 의원은 13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홍 대표께서 수도권에는 힘들어서 못 가신다고 하고 제가 있는 쪽에 오시겠다고 하니까 좋은 승부를 해 보자는 차원에서 제가 환영의 말씀을 드렸다. 저는 단 한 번도 어려운 상황을 마다해 본 적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홍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경남 양산시을에 대항마로 자신이 거론되자 "나는 밀양에 터잡고 PK 수비대장 하러 내려 가는 것이지 병졸과 싸우기 위해 내려 가는 것이 아니다. 착각하지 마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도망 다니는 대장은 언제든지 많이 응원을 받고 있는 병졸한테 패할 수 있다라는 사실을 좀 명심했으면 좋겠다라고 한 말씀했다"고 했다.

■민중당 "어린이들 동화책에도 '오렌지는 주황색'이라고 돼 있어"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이끄는 국민당(가칭)이 때아닌 '당색 가로채기' 논란에 휩싸였다.
국민당이 창당하며 새로 정한 당색(오렌지)이 민중당이 기존에 사용해오던 당색(주황)과 겹친다는 이유에서다.
이은혜 대변인은 12일 국회 브리핑에서 "주황색은 원내정당인 민중당이 3년째 사용 중인 색임에도, 국민당은 단 한마디의 상의나 양해 없이 일방적으로 (당색을) 결정하고 선포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안 위원장에게 관련한 문제로 면담을 제의했다"며 "하지만 안 위원장 측은 '민중당은 주황색이지만 우리는 오렌지색이다. 그런 일로 대표 면담은 불필요하다'며 거절해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린이들이 보는 동화책에도 '오렌지는 주황색'이라고 돼 있다"며 "이걸 다르다고 주장하는 안 위원장께 초등학교 미술 수업부터 다시 듣고 오라고 해야 하나 난감하다"고 말했다.

■북한 "지성호, 범죄 저지르고 도주한 자"

북한은 자유한국당이 4·15 총선을 앞두고 탈북민인 지성호(39) 씨를 영입하자 "인재가 아니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던 범죄자"라고 비난했다.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13일 "지성호라는 월남 도주자는 잔인하고 포악스러운 인간 추물"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한국당이 지 씨 영입을 발표한 후 내놓은 북한의 첫 반응이다.
지 씨는 1996년 화물열차에서 석탄을 훔치려다 굶주림에 탈진해 선로에서 기절했고, 지나가던 열차에 치여 왼팔과 다리를 마취도 없이 절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목발을 짚은 채 중국과 동남아를 거쳐 한국 땅을 밟았다.

북한은 지 씨가 "사회와 집단 앞에 수많은 죄를 지은 것으로 하여 더 이상 우리 공화국의 밝은 하늘 아래에서 머리를 들고 살 수 없게 되자 2006년 7월 자기를 키워준 조국을 배반하고 가족까지 내버린 채 월남 도주했다"고 평가 절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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