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세계 최대 IT·모바일 전시회도 삼켰다
코로나19 세계 최대 IT·모바일 전시회도 삼켰다
  • 강인호 기자 (betterman89@gmail.com)
  • 승인 2020.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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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MA "코로나19 우려로 'MWC 2020' 행사개최 불가능"
MWC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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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이하 MWC 2020'이 개막을 열흘 앞두고 전격 취소됐다. MWC가 취소된 것은 33년 역사상 처음이다.

AP, 로이터 등 주요 외신이 12일(현지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MWC 주최 측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존 호프먼 회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MWC 2020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호프먼 회장은 그 이유로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한 국제적 우려와 여행 경보 등으로 행사 개최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모바일 올림픽'이라 불리는 MWC는 통신장비 업체들의 연합기구인 GSMA의 주최로 매년 개최되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다.

올해 MWC는 오는 24~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가 예정돼 있었다.

주최측은 애초에 MWC를 통해 4억7300만 유로(약 6093억원)와 1만4000개 이상의 시간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지난달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LG전자를 비롯한 다수의 IT 업체들이 참석을 취소했다. 불참을 통보한 기업들은 인텔, 에릭슨, 페이스북, 노키아, 아마존, 엔비디아 등이다.

스페인 정부와 바르셀로나 시 당국은 코로나19로 행사를 취소할 어떤 공중보건적 이유도 없다면서 참가업체의 참석을 독려했다.

특히 올해 MWC에는 최대 후원사 자격으로 참여하는 화웨이를 포함해 오포, TCL 등 중국 기업들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었다.

GSMA는 코로나19에 대한 대비책으로 중국 후베이성 여행자의 MWC 입장 불허 방침과 행사 14일 이전 중국을 여행하지 않았다는 증빙 요구 등도 마련했다. 

그러나 GSMA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기업들이 잇따라 불참을 선언하자  결국 행사 취소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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