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법무장관 "트럼프 트윗 때문에 일을 못해..."

노골적인 '친 트럼프' 행보를 보이고 있는 윌리엄 바 미국 법무장관이 "대통령의 트윗 때문에 일을 못하겠다"고 발언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바 장관은 13일(현지시간) 미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일부 트윗으로 인해 문제가 있다"며 "나를 약화시키는 끊임없는 비평 때문에 법무부에서 내 일을 할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법무부의 사건들에 대해 트윗을 날리는 것을 인제 그만둬야 할 때"라고 호소했다.

그는 "법무부와 법무부 사람들, 법무부에서 처리 중인 사건들, 우리의 사건들을 다루는 판사들에 대한 (대통령의) 공개발언과 트윗들이 내가 내 일을 못하게 만들고 있고 법원과 검사들에게 우리가 진정성을 가지고 일을 하고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지 못하게 하고 있다"고 작심한 듯 말했다.

바 장관은 그러면서 이 같은 자신의 발언을 대통령이 좋아하지 않을 것임을 잘 안다고 덧붙였다

■이재현 CJ 회장 "'기생충' 수상, 국격 높아지고 국운 생겼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13일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관왕을 차지한 것을 두고 "국격은 높아졌고 국운이 생겼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을 위해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경제계 주요 인사들과의 간담회에서 "대한민국에는 좋은 기운"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아카데미상 수상은 천재적인 봉 감독과 영화인, CJ의 지원이 조합된 결과"라며 '대통령도 영화를 사랑하셔서 관심을 보여주셨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도 문화콘텐츠를 산업으로 인식해주시고 많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민경욱 "씨×× 잡것들아..."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이 13일 욕설을 섞어 여권 인사들을 비난하는 게시물을 SNS에 올려 비판을 받고 있다.
민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이 씨 ×× 잡것들아!"라고 시작하는 약 3000자 분량의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는 여권 인사들을 향한 욕설이 가득 적혀 있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문재인× 재산이 까뒤집혀지는 날 그×이 얼마나 사악하고 더러운지 뒤늦게 알게 되고"라며 비난하는 내용이 담겼다. 전직 대통령에 대해서도 "아, 그때 후광인지 무언지 김대중 같은 ×, 대도무문이란 김영삼 같은 × 개무시로 쪽무시로 나갔어야 했는데!"라고 했다.

고 노회찬 전 의원에 대해서는 "투신에 피 한 방울 튀지 않은 기적"이라고 하거나 김주열 열사에 대해 "달포 뒤 바다에서 건져낸 시신이 물고기도 눈이 멀어 말짱하게 건사된 게…"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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