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공동대표에 손학규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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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대안신당, 민주평화당 등 호남 지지기반의 3개 정당이 진통 끝에 합당에 최종 합의했다. 신당 명칭으로 '민주통합당'으로 결정했다. 

바른미래당 박주선 대통합개혁위원장, 대안신당 유성엽 통합추진위원장, 평화당 박주현 통합추진특별위원장은 1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합추진회의에서 합의문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3당 대표자들은 합의문에서 "통합당 지도부는 3당 현재 대표 3인의 공동대표제로 하고, 공동대표 중 연장자를 상임대표로 한다"고 적시했다.

'민주통합당'의 지도부는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를 상임공동대표를 맡고, 대안신당 최경환 대표와 평화당 정동영 대표를 공동대표로 하는 '3인 지도체제'로 운영하기로 했다.

통합당 대표 임기는 오는 28일 종료하기로 했다. 민주통합당은 공동대표의 임기가 종료대로 즉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4·15 총선을 치른다는 계획이다.

3당은 앞서 지난 11일 통합 추진회의를 열고 "17일까지 기득권 포기를 포함한 조건 없는 통합을 한다"고 밝힌 바 있다.

3당은 합당에 잠정적인 합의를 해 놓은 상태에서도 손학규 대표의 거취와 관련해 이견이 발생하며 자칫 합당이 무산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제기됐다.

그러나 박주선 위원장이 낸 중재안을 손 대표가 받아들이면서 합당 논의는 급물살을 타고 진행 돼 최종 합의에 이르렀다.

민주통합당이 구성될 경우 민주통합당 의석수는 28석으로 민주당과 미래통합당에 이어 제3당으로 올라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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