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이준혁 기자]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과 노원구 상계역을 연결하는 동북선 도시철도가 2025년 개통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

동북선 도시철도는 왕십리역(2호선, 5호선, 경의중앙선, 분당선), 제기동역(1호선), 고려대역(6호선), 미아사거리역(4호선), 월계역(1호선), 하계역(7호선), 상계역(4호선) 등 기존 8개 노선, 7개 역에서 환승이 가능하다. 경동시장과 은행사거리 등 신설역의 다수도 요지에 지어진다.

◇동북선 도시철도 개략도. (이미지=국토교통부)
◇동북선 도시철도 공구별 공사업체 및 공사내용. (이미지=서울시)

서울시는 지난달 민간투자사업 실시계획을 승인 고시한 데 이어 최근 민간투자사업시행자인 동북선도시철도㈜(주간사: 현대엔지니어링)로부터 사업 착수계를 제출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동북선 도시철도 실시계획이 승인고시 됨에 따라 동북선도시철도㈜는 교통소통대책 심의, 도로공사 신고, 도로굴착계획 심의, 도로점용허가 협의 및 지장물 이설, 부지 보상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면서 공사를 추진하게 된다.

동북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은 성동구 왕십리역에서 미아사거리역을 지나 노원구 상계역까지 잇는 총 연장 13.4㎞에 16개 정거장, 차량기지 1개소를 60개월간 건설하는 사업이다.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며, 적기에 공사를 완공하기 위해 4개 공구로 나뉘어 동시에 건설된다.

1공구(금호산업 담당)는 101정거장~104정거장(3.82km) 구간으로 4개의 정거장이 조성되며, 2공구(호반산업 담당)는 105정거장~108정거장(3.25km) 구간으로 4개의 정거장이 지어진다. 3공구(현대엔지니어링 담당)는 109정거장~113정거장(4.77km) 구간으로 5개 정거장이 건설되며, 4공구(코오롱글로벌·대명건설 담당)는 114정거장~116정거장(1.57km)과 차량기지 구간으로 3개 정거장이 만들어진다. 신호, 통신, 궤도 등 전 구간 시스템분야는 현대로템이 시행한다.

시는 공사 기간중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북선도시철도㈜가 민원 전담 창구를 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제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동북선은 기존 노선과의 환승을 통해 서울 강남·북 뿐만 아니라 수도권으로 이동을 편리하게 함으로써 지역 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북선 도시철도 노선도. (이미지=국토교통부)
◇동북선 도시철도 노선도. (이미지=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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