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악화 홈플러스의 믿는 구석, '직원에게 떠넘기면 됨'
실적악화 홈플러스의 믿는 구석, '직원에게 떠넘기면 됨'
  • 김세헌 기자 (betterman89@gmail.com)
  • 승인 2020.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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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가 18일 오전 홈플러스 본사 앞에서 ‘구조조정 중단, 강제전배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열어 실적부진의 책임을 직원들에게 떠넘기는 강제전배를 즉각 철할 것을 임일순 사장 등 경영진에 촉구했다.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가 18일 오전 홈플러스 본사 앞에서 ‘구조조정 중단, 강제전배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열어 실적부진 책임을 직원들에게 떠넘기는 강제전배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홈플러스 경영진이 경영실패와 실적부진의 책임을 직원들에게 전가하고, 직원들을 위기의 희생양으로 삼고 있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이하 홈플러스지부, 위원장 주재현)는 18일 오전 홈플러스 본사 앞에서 ‘구조조정 중단, 강제전배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임일순 사장 등 경영진의 실적부진 책임을 직원들에게 떠넘기는 강제전배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홈플러스지부는 “회사가 결국 조합원 2명을 강제발령했다”며 “이들은 십년 넘게 홈플러스를 위해 헌신한 노동자들”이라며 “십년 넘게 일한 노동자에게 무슨 죄가 있다고 하루아침에 매장에서 쫒아내는가. 이번 강제발령은 납득할만한 아무런 근거도 없고 당사자들의 의견도 반영하지 않은 폭력적인 발령”이라고 비판했다.

홈플러스 사측은 갈제발령자의 거부와 노동조합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전날 서울 동대문점 조합원 1명, 경기 시화점 조합원 1명 등 2명의 조합원을 익스프레스 매장으로 강제발령했다.

홈플러스지부는 “이번 강제발령은 경영진의 경영실패와 실적부진의 책임을 직원들에게 떠넘기는 파렴치한 행태”라며 “실적부진에 대해 경영진 어느 누구도 책임지지 않고 오히려 이 책임을 직원들에게 떠넘기며 2만 직원들을 벼랑끝으로 내몰고 있다”고 비판했다.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가 18일 오전 홈플러스 본사 앞에서 ‘구조조정 중단, 강제전배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열어 실적부진 책임을 직원들에게 떠넘기는 강제전배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현 홈플러스 경영진은 손대는 사업마다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스페셜매장은 목표보다 저조한 성과에 허덕이고 있고 노동조합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밀어붙였던 리츠 설립은 망신만 당한 채 풀거품이 되었다”며 “현 경영진은 이같은 경영실패와 실적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구조조정과 인력감축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강제발령이 무리한 인력감축으로 정상적인 매장운영이 힘들어지자 강제전배를 통해 인력을 돌려막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홈플러스지부는 “홈플러스 2만 직원들은 구조조정과 인력감축으로 골병들고, 일상적인 강제전배로 하루하루 불안과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며 “구조조정과 인력감축을 더 이상 두고 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금 당장 강제전배를 철회하고 당사자 2명을 원직복직시키라”며 “이를 위해 노동조합은 조만간 중대결심을 채택하고 전조직적 투쟁태세를 갖춰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광창 서비스연맹 사무처장과 정민정 마트노조 사무처장, 황옥미 홈플러스일반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 등도 함께 하며 홈플러스지부의 투쟁에 적극 동참하고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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