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 "사실은 이 학생이 나경원 국회의원의 딸이에요"

나경원 미래통합당 국회의원의 딸에게 성신여대가 해외연수 관련 특혜를 제공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스트레이트'는 성신여대가 나 의원의 딸이 재학 중이던 지난 2015년 특혜성 해외연수를 보내주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방송에 따르면 지난 2015년 5월 성신여대 국제교류처장은 미국의 위스콘신대학교의 한국인 교수에 이메일을 보냈다.

이 메일에는 "처음으로 장애학생의 해외연수를 지원하는 장학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위스콘신대에 학생을 보낼 수 있도록 협조를 해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또 "학생 어머니의 부탁을 받았다"며 "일주일에 2번 정도 정기적으로 아이를 보살펴 줄 한국 사람을 구할 수 있겠느냐"고 문의했다.

심지어 국제교류처장은 "사실은 이 학생이 나경원 국회의원의 딸이에요"라며 나 의원의 이름을 직접 언급했다.

이에 위스콘신 대학 측에서는 나 의원의 딸이 자격 수준에 맞는 토플 점수 등이 없는 점때문에 특별 연수 진행이 곤란하다고 답했지만, 국제교류처장은 "이건 보통의 교환학생 자격으로 가려는 것이 아니라 토플 성적은 필요 없을 것 같다"며 다시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영수 미국 위스콘신대 교수는 메일에 "이 학생이 나경원 국회의원의 딸이다"라는 말이 들어가 있는 것에 "실소를 금할 수 없었다"며 "나경원 의원의 딸이란 사실을 언급한 문장은 심지어 괄호 안에 들어있었다"고 말했다.

■北 매체 "안철수, 유행복 모델로 직업 바꿔라"

북한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18일 '정치철새의 모델'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남조선에서 정치철새라고 불리우는 안철수가 또다시 사기극을 펼쳐보이고있어 각계의 비난을 받고 있다"면서 "차라리 안철수는 정치가 아니라 유행복모델로 직업을 바꾸는게 더 좋을듯 하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유행복 전시회가 열릴 때마다 오늘은 이 옷, 내일은 저 옷을 갈아입으며 무대로 나와 관중들의 눈길을 끄는 유행복 모델, 신통히 안철수의 행태를 닮지 않았는가"라면서 "선거철이 다가올 때마다 오늘은 이 당에 몸담고 내일은 새 당을 뚝딱 만들어내고 다음날엔 또 다른 창당놀음을 벌려놓으며 국민들의 눈길을 끌고자 모지름(모질음) 쓰는 안철수"라고 했다.
메아리는 "똑똑한 이념도 철학도 없이 오로지 정치적 이익만을 쫓아 하루아침에도 열두번 옷을 갈아입을 정치철새"라면서 "유행복 모델을 보며 박수치는 사람은 있을지언정 정치철새의 모델 안철수에게 박수를 보낼 사람, 다시 속아 표를 줄 사람은 없을 것이라는것이 오늘날 남조선민심의 한결같은 평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준석 "미래통합당, 새누리당에 못 미쳐"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18일 전날 출범한 미래통합당에 대해 "(출범 당시) 새누리당에 못 미친다"고 냉정한 평가를 내놨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많은 분들이 '도로 새누리당'이라고 많이 비판하는데, 저는 '도로 새누리당'보다 못한 상태라고 본다"며 "'도로 새누리당'이라고만 해줘도 막강하다. 그 정도로 새누리당에 비해선 한참 못한 상태로 출범한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평가에 대해 "지난 2012년 2월13일 한나라당이 새누리당으로 바뀔 때 비상대책위원으로서 의결했었다"며 "그때는 사실 (새누리당에) 막강한 대선주자(박근혜 비대위원장)도 있었고 여당이라는 위치도 있었고, 지금보다 훨씬 나은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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