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사진=KBS)

[스트레이트뉴스 어수연기자] 31번째 코로나 환자가 대구에서 발생하자 인근에 있는 경북 청도군이 소싸움 경기를 무기한 연기했다.

31번째 코로나 환자는 지난해 12월 이후 해외여행 경험이 없고 다른 확진환자와 접촉여부가 밝혀지지 않았다. 

청도공영사업공사는 18일 오후 2시 청도군청에서 청도군과 재난안전긴급대책회의를 열고 고객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소싸움경기를 중단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앞서 청도공사는 지난 17일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발생으로 지난 8일부터 2주간 중단된 소싸움 경기를 오는 22일부터 재개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대구에서 31번째 코로나 환자가 발생하자 하루 만에 무기한 연기를 다시 결정했다.

청도공사는 "이번주부터 재개장을 앞두고 다시 무기한 연기됨에 따라 고객들에게 깊은 양해를 바란다"며 "고객의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중단기간 동안 자체 방역 장비를 총동원하여 경기장 내·외부 및 싸움소 대기 장소인 우사동에 대해 철저한 방역 소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대구시민의 날 행사를 비롯해 공공이 주관하는 모든 행사를 취소하고 민간행사에 대해서도 취소를 권고키로 했다. 범어도서관, 용학도서관 등 수성구립도서관 8개 관도 청사 소독 및 방역 등을 위해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임시 휴관하기로 했다. 수성아트피아는 오는 21∼22일 양일간 개최 예정이던 독일 칼스루에 국립극장 초청 콘서트오페라 '돈 조반니' 공연을 취소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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