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만6834건으로 지난해 1월 보다 178.7% 증가
강남권(175.6%) 보다 강북권(181.4%)서 증가폭 커
'풍선효과' 영향 경기도도 153.8%나 늘어

정부의 12·16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새해 첫 달인 1월 주택 매매거래량이 10만건을 넘었다. 서울은 전년동월대비 178.7%, 경기도는 153.8% 증가했다. 특히, 강남4구(250.7%)에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정부의 12·16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새해 첫 달인 1월 주택 매매거래량이 10만건을 넘었다. 지난해 같은 달 보다 배나 많은 물량이다. 서울은 전년동월대비 178.7%, 경기도는 153.8% 증가했다. 특히, 강남4구(250.7%)에서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주택 매매거래는 계약일로부터 60일 이내에 거래된 자료를 집계하기 때문에 1월 거래량은 12.16 대책 이전에 거래된 것도 다수 포함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대출 옥죄기 등 정부의 대책에도 불구하고 풍부한 시중유동성을 바탕으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주요 지역의 주택매수심리가 여전히 뒷받침되고 있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게 나오고 있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월 주택 매매 거래량은 10만1334건으로 지난해 1월(5만286건) 대비 101.5% 증가했다. 직전 1월 최다 거래량인 2015년(7만9000건)보다도 많은 물량이다.

지방(65.3%)보다는 수도권(146.3%)에서 더 많은 거래가 이뤄진 점이 눈에 띈다. 서울은 1만6834건으로 지난해 1월(6040건)에 비해 178.7% 증가했다. 강북권(181.4%)이 강남권(175.6%) 보다 거래가 많았지만 강남4구는 250.7% 급증했다.

정부의 부동산대책 영향으로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경기도도 3만968건이 거래돼 지난해 1월(1만2201건)보다 153.8%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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