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12%, 바른미래 3%, 국민의당 2%, 민주평화 1%
대통령 지지도 45%... 1%포인트 상승
정당지지율 민주당 36%·통합 23%
코로나 19 '걱정' 63%...대구·경북 80%

도표=한국갤럽
도표=한국갤럽

준연동형 비례대표 제도가 처음 적용되는 4·15 총선에서 비례대표 정당 투표시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한국당을 찍겠다는 응답이 각각 33%, 25%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12%, 바른미래당 3%, 국민의당 2%, 민주평화당 1%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부동층이 22%를 기록했다. 

이같은 조사결과는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만 18세 이상 1천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체 조사에서 '총선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에서 나왔다.

갤럽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례대표 지지도 등락에서 여당인 민주당보다 통합당 등 야당 쪽에 표심이 더해졌다.

지지도 흐름은 민주당 36%→33%(-3%포인트), 미래통합당 23% → 미래한국당 25%(+2%포인트)였고, 정의당이 7%→12%(+5%포인트)로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갤럽은 "작년 9월 이후 여섯 차례 조사 중 부동층이 가장 많다"면서 "새로운 선거제 도입으로 인한 판단 유보, 현재 창당·통합 진행 중인 다수 야당의 상황을 관망하는 유권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가 약 70%로 가장 높았고, 60대 이상(57%), 30대(47%), 20대(29%)가 뒤를 이었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도입되는 것에 대해 '알고 있었다'라고 답한 유권자는 55%였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에서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45%,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이 46%를 각각 기록했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 상승했고 부정률은 3%포인트로 다소 떨어졌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6%, 무당층 27%, 미래통합당 23%, 정의당 7%, 바른미래당 4%, 국민의당 2% 순으로 무당층이 미래통합당 지지도보다 높았다.

갤럽은 "총선을 앞두고 여러 정당의 통합, 신당 창당이 본격화되면서 정당 구도가 상당히 혼란스러워졌고 유권자들이 제대로 인지하기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갤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감염 우려에 대해 조사한 결과 63%가 "매우 또는 어느 정도 걱정된다"고 답했다.

일자별 조사에서는 지난 18일 57%, 19일 64%, 20일 70% 등으로 '걱정'의 정도가 많아지는 흐름이다. 특히 코로나 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대구·경북 지역은 80%로 나타나났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다.

이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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