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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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뉴스 송지혜기자] 대구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나왔다.

대구시 등에 따르면 숨진 여성은 만성신부전증으로 혈액투석 치료를 받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고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대구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오후 4시보다 93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302명에 달했다. 30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18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닷새 만이다.

보건당국은 “사망한 50대 여성 외에 경북대 음압병동에 입원해 있는 57세 남성이 중증 환자로 분류돼 있다”고 밝혔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대구에서 자체 확보가 가능한 병상은 600여개 수준이다. 당장 환자가 계속 늘면 이번 주 안에 병상이 부족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확보한 600여개 병상이 최근 환자 발생 상황으로 볼 때 이번 주면 모자랄 가능성이 크다”며 “중앙정부의 협조를 얻어 추가 병상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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