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이혁 기자] 유명 게임 대회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를 진행 중이던 아나운서가 대회가 한창 진행되던 도중 발열 증상으로 대회장을 이탈했다.

◇미열에 따른 LCK 중도 퇴장과 관련해 김민아 아나운서가 당시의 상황과 자신의 입장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알렸다.(이미지=김민아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미열에 따른 LCK 중도 퇴장과 관련해 김민아 아나운서가 당시의 상황과 자신의 입장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알렸다.(이미지=김민아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대회 주최측은 23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정규 시즌 1라운드 샌드박스 게이밍-담원 게이밍 경기가 진행되던 도중 대회 분석데스크에서 활동 중인 김민아 아나운서의 귀가 소식을 공지했다.

성승헌 캐스터는 방송을 통해 "김민아 아나운서가 컨디션 난조로 조기 퇴근을 하게 됐다. 우려했던 부분은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혹시 모르기 때문에 병원을 방문해 검진할 예정이다. 대부분 마스크를 쓰고 있지만 체크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1경기 인터뷰를 진행한) 선수들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아나운서는 경기 도중 37.5도의 미열이 감지됐다. 내부 규정상 37.5도 이상 체온이 감지될 경우 현장에서 병원으로 이송돼 관련 검진을 받아야 하는 수칙에 따라 병원에 이동한 것.

관계자에 따르면 김 아나운서는 미열 외 다른 증상은 없었다. 다만 속단할 수 없어 결과를 지켜볼 예정이다. 대회 주최사인 라이엇 게임즈 관계자는 "LCK 아레나 내부 온도가 높은 편이고, 김 아나운서가 뜨거운 조명을 오래 받아 고온 증상이 나온 것일 수 있다"면서 "현장 입장 제한 기준이 37.5도라 메뉴얼대로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김 아나운서는 24일 본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서 직접 건강 상태를 알렸다. 김 아나운서는 "(체온이) 37.5를 조금 웃돌며 몸살 기운이 있었다. 걱정할 만한 증상은 아니었다. 가능성도 낮지만, 자의로 판단하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즉시 현장을 떠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선의 선택이었고, 지침대로 행동했다. 저로 인해 불안감을 느끼신 분들께 죄송하다. 내일(24일) 결과 공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미지=라이엇게임지 공식 홈페이지 캡처)
(이미지=라이엇게임지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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