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금융감독원이 약 1조원어치 팔린 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의 대규모 원금손실과 관련해 실태조사를 마쳤다. 곧 해당 상품들을 많이 판매한 은행들을 검사한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DLF와 관련한 서면 실태조사를 완료, 이들 상품이 주로 판매된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에 대한 특별검사를 이르면 이번주 중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이날 서울의 한 빌딩 내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의 ATM 기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 시중은행들의 영업점 폐쇄가 잇따르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근무했거나 방문했던 곳들이 대상으로, 해당 지점은 긴급 방역을 한 후 이르면 26일부터 영업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KB국민은행 대구PB센터·출장소를 비롯해 대구 수성구 범어동 대구빌딩에 입주한 KB손해보험, KB증권, KB국민카드, KB생명보험 등 KB금융그룹 계열사 영업점들도 25일까지 문을 닫고 26일부터 업무를 재개한다. 같은 건물에 근무하는 다른 입주사 직원 중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따른 조치다.

국민은행 대구3공단종합금융센터에서는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져 해당 직원을 자가격리하고 이날 영업중단 결정을 내렸다. 이 센터는 주말에 이어 추가로 긴급 방역을 했으며, 판정 결과에 따라 업무 재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근무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성남공단금융센터를 25일까지 폐쇄했다.

하나은행은 24일부터 이틀간 경북 포항지점을 폐쇄한다. 지난 20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데 따른 것으로, 포항지점 직원들은 14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25일까지는 대체영업점으로 지정된 인근 포항오거리지점에서 업무를 대신하고, 26일부터는 하나은행 영남그룹에서 파견된 직원들이 영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경희대 국제캠퍼스 출장소도 3월 11일까지 문을 닫는다. 경희대에서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중국 유학생 기숙사인 '우정원'을 임시 폐쇄하기로 함에 따라 우정원 안에 위치한 하나은행 출장소 역시 폐쇄하기로 한 것이다.

우리은행 역시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대전 노은지점과 인천 부평금융센터 등 2곳의 영업을 25일까지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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