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전광훈 도주 우려 구속"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전광훈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24일 밤 늦게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 김동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4일 광화문 집회 등에서 특정 정당에 대해 지지를 호소한 혐의를 받는 전광훈 목사에 대한 구속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진행 한 뒤 "사안이 중하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동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선거권이 없어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사람이 총선을 앞두고 대규모의 청중을 상대로 계속적인 사전선거운동을 한 사안으로 범죄 혐의가 소명된다"면서 구속영장 발부 이유를 제시했다.

이어 "대의민주제 국가에서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가 차지하는 의의에 비추어 사안이 중하고 엄정한 처벌이 예상되어 도주 우려도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 "코로나 전쟁서 승리할 수 있는 날 앞당겨지길..."

정세균 국무총리는 24일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내일 오전 국무회의를 마치고 현장에 내려가 (방역을) 직접 진두지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저의 그런 노력 ,정부 각 부서 노력이 성과내서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날이 앞당겨지기를 진심으로 희망하고 기대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전날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 '심각' 격상에 따라 설치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본부장을 맡은 가운데 이날 코로나19 여파로 국회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정부질문이 취소되자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이 같은 적극적 대응 의지를 밝혔다.

■이만희 전부인 "이만희, 돈밖에 모르는 사기꾼...신천지 없어져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가운데, '신천지 2인자'로 알려졌던 김남희가 이만희 총회장(교주)에 대한 지속적인 폭로를 예고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남희는 최근 유튜브 채널 '존존TV'에 출연해 이만희에 대해 언급했다. 존존 TV에 출연한 김남희는 "이만희는 구원자도, 하나님도 아니고, 저와 똑같은 죄인인 사람이다. 하나님과 종교를 이용한 완전 사기꾼이다. 이만희 교주를 구원자로 믿는 종교 사기집단 신천지는 이 땅에서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씨는 이만희가 자신을 처음 봤을 때 '올 줄 알고 있었다. 과연 꿈에서 본 그 얼굴'이라며 노골적으로 접근했고, 이만희에게 세뇌돼 두 아이와 남편이 있었지만 이만희와 혼인을 올릴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씨는 이만희를 "돈밖에 모르는 고도의 사기꾼"이라고 비판하고 "돌아보면 제 돈이 목적이었다. 주로 사용하는 법이 하나님 얘기와 꿈이다. 아주 협박이다. 제게 물질적으로 끊임없이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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