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거주 만 18세이상 511명 대상 조사
성·연령대 관계없이 전 계층서 민주당이 앞서
민주당 지지도는 40대와 20대 이하서 특히 높아

 

4·15 총선이 50일 앞으로 다가왔다. 코로나19사태가 최대 이슈로 부상 중에 치러질 21대 국회의원 총선은 정치와 경제 사회의 쟁점에 못지않게 지역 개발이 여야 후보 간에  화두가 될 전망이다. 4·15 총선은 여의도 입법부를 누가 주도하느냐를 넘어 문 정부 집권 후반기 정국 주도권의 향방을 가름하는 바로미터로서 그 결과가 초미의 관심사다. <스트레이트뉴스>는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들과 정당에 대한 전국의 지역별 유권자들의 생생한 표심을 가늠하기 위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씨앤아이'와 함께 총선 여론조사를 기획했다. [편집자 주]

그래픽=설인호 ©스트레이트뉴스
그래픽=설인호 ©스트레이트뉴스

서울 종로구 주민들은 보수연합인 미래통합당 보다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앞도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조원C&I)가 조사한 지지 정당·세력·단체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46.2%로 가장 높았다. 미래통합당은 절반 수준인 23.6%에 머물렀고, 이어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민주평화당이 합쳐진 신당(6.4%), 정의당(4.6%) 순이었다. 없다는 답은 9.7%, 잘모르겠다는 답도 4.8%였다.

민주당은 성과 나이에 관계없이 전 게층에서 미래통합당을 앞섰다. 연령대별로는 40대(민주당 57.3%, 미래통합당 18.5%)에서 민주당에 대한 지지도가 가장 높았고, 20대 이하에서도 민주당이 49.7%로 미래통합당(13.6%)을 큰 차이로 앞섰다. 그나마 60세이상에서만 11.2%포인트 차이(민주당 42.1%, 미래통합당 30.9%)로 지지폭이 가장 적었다.

성별 지지도는 민주당은 여성(47.9%)이 남성(44.4%)보다, 미래통합당은 남성(26.7%)이 여성(20.6%)보다 높았다.

지역별 민주당 지지도는 2선거구(50.3%)가 1선거구(42.1%)보다 8.2%포인트 정도 높았다. 반대로 미래통합당 지지도는 1선거구(29.1%)가 2선거구(18.1%)보다 10%포인트 정도로 높게 나왔다. 1선거구는 청운효자동, 사직동, 삼청동, 부암동, 평창동, 무악동, 교남동, 가회동이고 2선거구(종로1·2·3·4가동, 종로5·6가동, 이화동, 혜화동, 창신제1동, 창신제2동, 창신제3동, 숭인제1동, 숭인제2동이다.

4·15총선 종로구 출마 후보 가상대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55.8%로 미래통합당 후보인 황교안(34.0%) 전 국무총리를 크게 앞섰다. 이어 '잘모름' 3.3%, '기타인물' 2.0% 순이었다.

이낙연 후보는 나이에 관계없이 전 연령층에서 황교안 후보를 앞섰다. 20대 이하에서 이 후보(63.6%)와 황 후보(24.0%)와의 차이가 가장 컸고, 60세 이상의 연령대에서도 오차범위 수준인 8%포인트 수준(이 후보 48.1%, 황 후보 40.3%)에서 이 후보가 앞섰다.

이번 조사는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2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종로구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무선 통신사 제공 가상번호를 이용한 ARS 여론조사(2020년 1월말 주민등록인구현황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511명(총 접촉성공 10,334명, 응답률 4.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다. 이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0년 1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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