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 - 긍정 48.3%, 부정 47.7%
정당지지도,민주당이 미래통합당 14%p 앞서
정의당 8.2%, 민생당 5.2%, 부동층 16.4%

그래픽=설인호 ©스트레이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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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의 전통적 보수텃밭인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긍정'과 '부정'이 팽팽한 데 반해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미래통합당을 크게 웃돌았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3~24일 양일간 이 지역에 사는 만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의 긍정평가(48.3%)가 부정(47.7%)보다 간발의 차이로 앞섰다.  

반면 정당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도가 미래통합당보다 높았다.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 선거구의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40.9%, 미래통합당 26.9%, 정의당 8.2%, 민생당(바른미래당, 대안신당, 민주평화당이 합쳐진 신당) 5.2%, 기타정당 2.4% 순으로 나타났다.

그래픽=설인호 ©스트레이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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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60세 이상을 제외한 전 계층에서 미래통합당을 앞섰다. 연령대별로는 30대(민주당 60.0%, 미래통합당 19.5%)의 민주당 지지도가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민주당 53.2%, 미래통합당 22.3%), 20대 이하에서도 민주당이 33.2%로 미래통합당(14.9%)을 큰 차이로 앞섰다. 다만 60세 이상에서는 미래통합당이 10.6%포인트 차이(민주당 30.5%, 미래통합당 41.1%)로 더불어민주당을 앞섰다.

여성의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는 이 지역에서도 높게 나타났다. 민주당은 여성(43.8%)이 남성(38.0%)보다, 미래통합당은 남성(32.5%)이 여성(21.2%)보다 높았다. 지역별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이 옹진군 46.2%, 동구 43.6%, 중구 41.5%, 강화 35.6% 순인 데 반해 미래통합당은 강화 38.4%, 중구 23.7%, 옹진 23.5%, 동구 22.0% 순이다.

인천에서 전통적으로 야당 강세지역인 중·동·강화·옹진 선거구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조택상 예비후보가 미래통합당 배준영 예비후보를 앞서가지만 당선가능성에서는 초박빙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정당별 후보의 다자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미래한국당 예비후보보다 지지도에서 앞섰으나 당선가능성은 박빙인 것으로 나타낫다.

‘국회의원 후보로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는 설문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조택상 예비후보가 40.8%로 가장 높은 데 반해 배준영 미래한국당 예비후보는 33.5%로 오차범위 내에서 조 후보가 앞섰다.  안재형 정의당 후보는 3.1%. ‘기타’ 4.4%, ‘없음’이 9.8%, ‘잘모름’이 8.3%였다.

하지만 당선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는 조 예비후보가 40.3%, 배 예비후보가 39.8%, 안 예비후보가 2.1%로 선두와 2위의 차이가 0.5%로 초박빙을 보여 한 치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이다.

이번 조사는 스트레이트뉴스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020년 2월 23일(일)부터 24일(월)까지 양일간, 인천광역시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 선거구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500명(총 접촉성공 10,467명, 응답률 4.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0년 1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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