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구 코로나 확진자 경기도 수용 어려워"

권영진 대구시장이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의 병상 제공을 요청했으나 이 지사가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안으로 다른 일반 환자를 받겠다는 절충안을 내놨으나 권 시장은 이에 대한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이 경기지사는 26일 페이스북에 "대구의 어려움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대구의 코로나 확진자를 경기도의료원 등에 수용하는 문제는 정말로 어려운 주제"라고 밝혔다.

이어 "대의를 생각하면 수용해야 하고, 경기도지사로서 도민의 불안과 피해, 그리고 경기도에 닥칠 수도 있는 최악의 경우를 생각하면 수용하기 어렵다"면서 "그래서 오늘 정부에 '대구의 민간병원의 일반 환자를 내보내 대구 지역에 코로나19 환자용 병원을 확보하고, 일반 환자를 경기도로 옮기는 (물론 독립되고 안전한 병원으로) 방법'을 제안했다"고 했다.

■김민석 "20년 만에 정치의 고향으로..."

김민석 전 민주연구원장이 26일 "20년 만에 정치의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 험한 세상 공부를 마치고 온 아들에게 첫 창문을 열어주신 영등포 시민과 당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 전 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제 작은 한걸음을 딛었다. 대문을 활짝 열고 안아주실 때까지 차분히 나아가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1차 경선지역 30곳 중 15곳에 대한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경선 결과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을에서는 김민석 전 민주연구원장이 현역인 신경민 의원을 누르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 전 원장은 지난 15·16대 국회 때 영등포을에서 의정활동을 했다.

■박능후 "코로나 가장 큰 원인은 中서 온 한국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6일 코로나19 국내 확산 원인과 관련해 "가장 큰 원인은 중국에서 들어온 우리 한국인이었다. 애초부터 (국내에) 들어온 건 우리 한국인이라는 뜻"이라고 밝혔다.

정갑윤 미래통합당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코로나19 숙주는 박쥐도 아니고 바로 문재인 정권"이라며 "복지부 장관이 (중국인 입국금지) 입장을 주장하고 관철했으면 이런 사태가 왔겠느냐"고 질타했다. 박 장관은 이에 "소신을 가지고 최선을 다했다"고 답했고, 정 의원은 "그런데 왜 이런 결과가 생기냐, 또 신천지교회, 대구시민이 (원인)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박 장관은 "(신천지 관련) 말은 꺼내지도 않았다"며 "가장 큰 원인은 중국에서 들어온 한국인이었다. 애초부터 중국에서 들어온 우리 한국인이라는 뜻"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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