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기준 4만3268가구로 전월비 9.5% 줄어
대전·부산·인천은 미분양 주택 소폭 늘어

새 아파트 선호 현상 영향 등으로 미분양 주택도 줄고 있다. 1월 미분양 주택은 전달보다 10% 가까이 줄며, 7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4만3268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4만7797가구) 대비 9.5%(4529가구), 지난해 같은 기간(5만9162가구) 대비 26.9%(1만5894가구) 각각 감소한 수준이다.

미분양주택은 지난해 6월 6만3705가구 이후 7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2015년 11월 4만9724가구 이후 4년 2개월 만의 최소치다.

지방보다 수도권에서 미분양 소진이 많았다. 수도권 미분양은 4901가구로 전달(6202가구) 대비 21.0%(1301가구) 감소했다. 지방은 3만8367가구로 전달(4만1595가구) 대비 7.8%(3228가구) 줄었다. 지방의 경우 지난해 8월 5만2054가구 이후 5개월 연속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지난해 12월 148가구에서 지난달 59가구로 60.1%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이어 충북(-30.3%) 대구(-21.0%) 강원(-16.5%) 전남(-10.9%) 울산(-10.0%) 경북(-7.9%) 경남(-5.6%) 등 순으로 줄었다.

대전과 부산(7.1%)·인천은 전달보다 미분양 주택이 늘었고, 세종은 미분양 주택이 없다.

규모별로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전월(3833가구) 대비 7.0%(268가구) 감소한 3565가구로 집계됐다. 85㎡ 이하는 전월(4만3964가구) 대비 9.7%(4261가구) 줄어든 3만9703가구다.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1만7500가구로 전달(1만8065가구)보다 3.1%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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