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질병관리본부)
(사진=질병관리본부)

[스트레이트뉴스 송지혜기자]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퍼지며 ‘펜더믹(대유행)’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위기경보도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코로나19 예방수칙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은 개인 차원에서도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예방수칙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증상이 없는 사람도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방문하지 않는 게 좋다고 설명한다.

코로나19는 기침할 때 나오는 비말(침방울)과 다른 사람의 코, 눈의 점막, 입 등에서 나온 병원체가 묻어 감염되는 만큼 사람 간 '거리 두기'가 중요하다는 것. 코로나19에는 면역이 있는 사람이 없어, 바이러스가 조금만 묻어도 감염돼 증상이 생길 수 있다.

대한감염학회 등 의학단체도 앞서 22일 기자간담회에서 "여러 사람이 접촉하는 행사나 모임은 코로나19 확산이 지속하는 동안 제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야외 집회에 대해서도 "실내보다 위험도는 낮지만, 사람이 밀집해 있으니 기침이나 재채기로 비말이 튈 가능성이 있다"며 활동 자제를 제안했다.

65세 이상 고령자, 신부전, 당뇨 같은 병을 앓는 만성질환자는 감염에 취약한 만큼 특히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 가지 않아야 하며 의료기관 방문 등 어쩔 수 없이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써야 한다.

대한감염학회는 '손 씻기'를 최고의 예방법으로 꼽는다. 손을 씻을 때는 비누로 30초 이상 손바닥과 손등, 손가락 사이, 손톱 밑까지 꼼꼼하게 닦는 게 중요하다.

한편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매트리스나 바닥 매트리스, 수면 매트 등 집안의 침구류에 남아있는 습기를 없애는 것이 실내 위생에도 좋다. 혹시 외부에서 들어 왔을지 모를 바이러스를 희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건을 닦을 때는 장갑을 끼고 살균 스프레이나 향균 물티슈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의류와 침구류를 자주 세탁하는 것도 위생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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