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뉴스 이준혁 기자] '월드스타' 방탄소년단(BTS)이 코로나19 여파에 오는 4월 서울 송파구 잠실동서 개최하려던 콘서트를 취소하기로 했다. 관객수만 20만명 가량이 예정된 공연이다.

◇'BTS MAP OF THE SOUL TOUR - SEOUL' 공연 안내 이미지. (이미지=빅히트엔터테인먼트)
◇'BTS MAP OF THE SOUL TOUR - SEOUL' 공연 안내 이미지. (이미지=빅히트엔터테인먼트)

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는 28일 오전 팬 커뮤니티 위버스(Weverse) 공지사항 등 공식 채널 등을 통해 "오는 4월 11~12일, 18~19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진행하려던 'BTS MAP OF THE SOUL TOUR - SEOUL' 공연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어 빅히트는 "이번 공연은 다양한 글로벌 공연 회사와 세계 각지 전문 스태프들이 준비해 20만명의 관객이 관람할 예정이었다"면서도 "그러나 코로나19의 전세계적인 확산으로 4월 공연 시점의 감염병 확산 상황이 예측 불가능하고 공연 인력과 장비 등 국가간 이동의 불확실성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빅히트는 "사태 개선을 기대하고 있지만 20만 관람객과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하고 만에 하나 공연일에 임박해 취소해야 할 경우 해외 관람객과 공연 관련 업체, 스태프 피해가 커질 수 있다"며 "불가피하게 공연 일정을 1개월여 앞둔 지금 시점에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초 방탄소년단은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산타클라라, 로스앤젤레스, 댈러스, 올랜도, 애틀랜타, 뉴저지, 워싱턴 D.C, 시카고(이상 미국), 토론토(캐나다), 런던(영국), 베를린(독일), 바르셀로나(스페인), 후쿠오카, 오사카, 사이타마, 도쿄(이상 일본) 등지에서 공연하려 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21일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을 발매, 초동 337만 8633장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컴백을 알렸다.

◇'BTS MAP OF THE SOUL TOUR - SEOUL' 공연 안내 이미지. (이미지=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 (이미지=빅히트엔터테인먼트)

아래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입니다.

4월 11일(토), 12일(일), 18일(토), 19일(일)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BTS MAP OF THE SOUL TOUR - SEOUL’ 공연이 취소되었음을 안내드립니다.

'BTS MAP OF THE SOUL TOUR - SEOUL' 공연은 다양한 글로벌 공연 회사와 세계 각지 전문 스태프들이 준비하여, 20만명의 관객이 관람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현재 4월 공연 시점의 감염병 확산 상황이 예측 불가능하고, 공연 인력과 장비 등 국가 간 이동의 불확실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사태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20만 관람객과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하고, 만에 하나 공연일에 임박하여 취소해야 할 경우 해외 관람객 및 공연 관련 업체, 스태프들의 피해가 커질 수 있어 불가피하게 공연 일정을 1개월 여 앞둔 지금 시점에 취소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집단행사 자제 지침과 지자체의 문화·체육시설 관련 조치에 적극 협조하는 차원에서 깊은 고민 끝에 내린 조치임을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기존에 예매하신 티켓은 공식 예매처인 인터파크 티켓을 통하여 순차적으로 전액 환불 처리됩니다. 아래 '환불 절차 안내' 확인 부탁드리며, 자세한 사항은 인터파크 티켓 홈페이지(예매 상세페이지) 및 인터파크 티켓 고객센터(1544-1555)에서 확인 부탁드립니다. 

방탄소년단의 BTS MAP OF THE SOUL TOUR - SEOUL을 고대해주셨을 팬 여러분께 취소 소식을 전하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모쪼록 양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트레이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