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 검단 신도시 15개 분양단지 중 가장 외곽
분양가, 발코니확장비 포함해 1250만원 웃돌며 '고가'

인천 서구 '검단 대성 베르힐'이 코로나19의 감염확산을 우려, 모델하우스를 열지 못하면서 교육과 교통의 입지의 경쟁력도 좋지 않은 데다 '착한' 분양가도 아니어서 고전을 면치 못할 전망이다. @스트레이트뉴스
인천 서구 '검단 대성 베르힐'이 코로나19의 감염확산을 우려, 모델하우스를 열지 못하면서 교육과 교통의 입지의 경쟁력도 좋지 않은 데다 '착한' 분양가도 아니어서 고전을 면치 못할 전망이다. @스트레이트뉴스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첫 분앙에 나선'검단 대성 베르힐'의 청약전선에 냉기류가 가득하다.

검단신도시에서 교육과 교통의 입지가 가장 좋지 않은 데다 '착한' 분양가도 아닌 상황에서 면대면 분양판촉이 최선이나 코로나19여파로 견본주택도 열지 못한 채 분양에 나선 데 따른다.

29일 인천시 서구는 디에스종합건설이 당하동 검단지구에서 분양하는 '검단 대성 베르힐'의 3.3㎡당 분양가를 평균 1,205만원으로 심의, 입주자모집공고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 단지는 검단신도시 남단 외곽인 AB 3-1블록에 자리한다. 지난 12월 미분양사태를 빚은 신안(AB 2블록)의 뒤에 위치,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 신설역의 중심상업지에서 직선거리로 1.3㎞이상 떨어져 있다.

'검단 대성 베르힐'의 주력형인 전용 84㎡A형의 분양가는 4억2,500만원으로 '신안 인스빌 어반퍼스트'(4억1,300만원)보다 높다.

발코니확장비와 옵션이 1,750만원으로 이를 합칠 경우 3.3㎡당 분양가는 평균 1,257만원에 달한다.

'신안 인스빌'은 모두 1,073가구 분양 시에 신혼부부 외면으로 특별공급에서 단 7명 신청에 그친데 이어 1~2순위에서도 4채 중에 3채가 청약자를 채우지 못했다.

지난해 하반기 검단신도시 최악의 성적이다.

디에스종합건설의 '검단 대성베르힐'의 청약이 불과 10일 앞으로 다가왔으나 홈페이지 사이버 모델하우스는 '준비 중'이다. @스트레이트뉴스
디에스종합건설의 '검단 대성베르힐'의 청약이 불과 10일 앞으로 다가왔으나 홈페이지 사이버 모델하우스는 '준비 중'이다. @스트레이트뉴스

인천시에 따르면 검단신도시는 지난해 하반기에 7개 단지가 분양에 나섰으나 인천지하철 연장 신설역 역세권 단지를 제외한 4개 단지가 미분양 해소에 애를 먹고 있다.

서구 원당의 J 부동산중개사는 "향후 중심상업용지를 비롯해 검단신도시 신설역 인근에 분양 예정인 단지가 줄을 이을 예정이다"면서 "코로나19사태로 모델하우스를 열지 못한 디에스종합건설의 '검단 대성 베르빌'의 청약성적은 미분양사태의 신안보다 더 어려워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수도권 청약시장이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는 과천 지식정보타운, 서울 마곡지구에, 그리고 단기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수원과 인천송도 등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검단신도시 내 노른자위 후속단지들도 곧 분양예정이어서 대성베르빌 청약 호성적은 기대난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단지는 전용 84~110㎡에 모두 745가구로서 9일 특별공급에 이어 10~11일 일반청약을 실시한다.

모델하우스는 인천 가정동에 마련했으나 코로나19의 감염 확산을 우려, 폐쇄 중이다. 사이버 모델하우스(http://gd-verthill.com/)는 열었으나 여전 '준비 중'이다.

앞서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분양한  '매교역 푸르지오 SK뷰', '위례 중흥S클래스', '과천 제이드 자이' 등이 입주자모집공고승인에 맞춰 사이버모델하우스를 준비한 것과 대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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