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씨앤아이 의뢰, 지역 남녀 유권자 503명 대상 조사
-박덕흠 미래통합당 의원 39.4%,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후보 38.7%,
-박 의원 지지, 보은과 50~60대 남성 vs 곽 후보, 옥천과 30대 여성 선호
4·15총선이 다가오고 있다. 코로나19사태가 최대 이슈로 부상 중에 치러질 21대 국회의원 총선은 정치와 경제 사회의 이슈에 못지않게지역 개발이 여야 후보 간에 쟁점이 될 전망이다. 4·15 총선은 여의도 입법부를 누가 주도하느냐를 넘어 문 정부 집권 후반기 정국 주도권의 향방을 가름하는 바로미터로서 그 결과가 초미의 관심사다. <스트레이트뉴스>는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들과 정당에 대한 전국의 지역별 유권자들의 생생한 표심을 가늠하기 위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씨앤아이'와 함께 총선 여론조사를 기획했다. [편집자 주]
4·15총선 충청북도 보은·옥천·영동·괴산 지역에서 현역 2선인 박덕흠 미래통합당 의원과 더불어민주당의 곽상언 후보가 초접전의 선거전을 치를 전망이다.
이는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조원C&I)에 의뢰해 지난 3월 1일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군 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의 결과이다.
조사에 따르면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지역의 4·15총선에서 "누구를 지지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 현역인 박덕흠 미래통합당 의원 39.4%,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후보 38.7%로 초박빙이었다. '없음'과 '다른 인물'이 각각 8.0%, 7.5%, '잘모름' 6.4% 순이었다.
박덕흠 의원은 보은군에서 곽상언 후보에 비해 11%포인트 이상 앞서며 높은 지지도를 보인데 이어 영동군과 괴산군에서 상대적인 우위로 앞섰다. 반면 곽상언 후보는 옥천(44.6%)에서 박덕흠 의원(37.1%)을 약 7%포인트 웃돌았다.
보은군은 박덕흠 의원의 지지도가 44.3%로서 곽상언 민주당 후보(32.8%)를 크게 앞섰다. 영동군과 괴산군 등 2개 군에서도 각각 39.4%, 38.4%로서 곽 후보(37.5%, 37.4%)에 오차범위 내에서 박빙의 대결을 펼칠 것으로 에상됐다.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옥천군에서 44.6%의 지지도를 보여, 현역인 박 의원(37.1%)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와 50~60세 이상에서 박덕흠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곽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데 반해 30대에서는 곽상언 후보(55.6%)가 현역인 박덕흠 의원(16.5%)을 압도하고 40대에서는 곽상언 후보(40.1%)의 지지도가 박덕흠 의원(38.8%)을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성별로는 남성이 박덕흠 의원을, 여성은 곽상언 후보를 상대적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곽상언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남성 36.1% 여성 41.2%였고, 박덕흠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남성 42.6%, 여성 36.3%로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군 선거구에서 현역 의원인 박덕흠 의원과 곽상언 후보와의 여론조사는 지난 29일 더불어민주당이 곽 후보를 후보로 확정한 이후 처음이다.
특히 이번 여론조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 후보가 돌풍을 일으키며 현역인 박 의원과 접전을 벌일 것임을 예고, 주목을 끌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지지도가 각각 39.9%와 33.3%로, 오차범위 내에서 여당이 앞선 데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에서는 '잘못한다'는 부정평가가 51.7%로서 긍정평가인 '잘한다'(44.7%)을 웃돌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1일 충청북도 보은군, 옥천군, 영동군, 괴산군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503명(총 접촉성공 7778명, 응답률 6.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0년 1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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